다행이야
한의학은 양의학과 다르다. 양의학이 들어오면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한의학과 양의학은 시작부터 다르다. 한의사라서 다행이야라는 책은 인문학이 좋아서 프랑스문학과로 갔다가 다시 한의사를 하기 위해 전환을 한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적당하게 한의학을 버무려서 적었다.
저자가 보는 양의학과 한의학의 차이는 물질 - 자연, 기질 - 기능, 부분 - 전체, 병 중심 - 사람 중심, 현상의 제거 - 생명력 회복이다. 사람은 특유의 복원력이 있다. 그걸 살려주면 스스로 극복하고 타고난 생명력을 회복한다. 한의학은 양의학과 달리 철학적이다.
한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구로 내려가서 과외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노력했다는 내용을 초반에 기술하며 한의대에서 보낸 시절을 회상하고 있다.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이라는 것인 일반적인 상식이다. 남자의 몸은 8을 단위로 변한다고 하는데 즉 8, 16, 24, 32, 40, 48, 56, 64, 72, 80, 88, 96, 104(이때까지 산다면 말이다.)세 단위로 변한다. 반면 여자는 7의 단위로 변한다고 한다 즉 7, 14, 21, 28, 35, 42, 49, 56, 63, 70, 77, 84, 91, 98세 단위로 변한다. 황제내경에 따르면 49세에 임맥이 허해지고 내충맥이 쇄소 해져 자식을 둘 수 없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병은 마음에서 생긴다고 보고 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 기가 막혀서 병이 생기며 기의 균형이 깨져서 병이 생기고 기가 부족해서 병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즉기상 : 성내면 기가 거슬러 오르고
희즉기완 : 기뻐하면 기가 느슨해지며
비즉기소 : 슬퍼하면 기가 사그라지고
공즉기하 : 두려워하면 기가 내려가며
한즉기수 : 추우면 기가 수렴되고
경즉기설 : 열이 나면 기가 빠져나가며
경즉기란 : 놀라면 기가 어지러워지고
노즉기모 : 피로하면 기가 소모되며
사즉기결 : 생각을 하면 기가 맺힌다.
한의학에서 치료하는 방법
1. 일구 : 뜸 치료
뜸이라는 것은 사람 몸의 겉면에 흐르고 있는 경락과 혈 자리 또는 아픈 부위에 쑥뜸을 떠 경락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음으로써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조절하여 질병 예방 및 치료의 목적을 달성하는 전통 치료
2. 이침 : 침 치료
침은 몸의 균형을 맞추고 더 나아가서는 자연의 흐름에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몸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이 ㄲ어나 스스로 몸을 치료하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방법
3. 삼약 : 한약 치로
약재가 가지고 있는 기와 미를 섭취하여 우리 몸의 기를 조절하거나 보충하는 것으로 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에 탁월해서 오래된 만성 질환이나 노인성 질환, 피로할 때 사용
책은 한의학의 기본적인 내용과 개인사가 담겨 있다. 혈 부분이 긴장되어 딱딱해진 항강증이나 여성인구의 30% 이상이 갱년기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치료, 남성의 대표적인 질환인 전립선, 스트레스 질환으로 인한 화병을 마지막에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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