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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삼총사 달봉이, 반야, 국이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캐릭터로 만들어가는 영동의 캐릭터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가을에 와인과 포도가 함께하는 영동의 가장 큰 행사이기도 한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열리게 된다. 영동국악엑스포의 공식 마스코트는 한국에서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세 마리의 동물로, 전통 복장을 입고 있는 장구를 든 너구리 [장구리]와 꽹과리를 든 꿩[꿩과리], 북을 치는 거북이 [거북] 세 마리의 귀여운 사물놀이 음악대와 국악요정 [해금이] 콘셉트의 캐릭터지만 영동을 전체적으로 알리는 캐릭터는 올해 새롭게 선정이 되었다.

7. 「영동군 관광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최종 선정.jpg

어떤 도시가 든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이기도 하다. 영동의 지역 관광자원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관광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영동군 관광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영동삼총사(달봉이, 반야, 국이)가 선정되었다고 한다. 영동을 방문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영동군의 대표관광지는 월류봉이고 오랜 사찰인 반야사, 영국사에 가면 1,000년의 힘을 가진 은행나무가 있다.


달봉이 캐릭터를 보면 우선 정자와 달이 연상되는데 자연을 상징하는 녹색이 합쳐진 귀엽지만 상징성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졌고 반야사에 가면 녹음이 짙어지면 산사를 지키는 호랑이가 반야사에 붉은 꽃망울을 소담스럽게 터트린 수령 500년의 배롱나무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볼 수가 있다. 여기에 국이는 은행을 상징하는 모습이지만 가장 귀엽게 표현이 되었다.


이제 영동군은 달봉이, 반야, 국이라는 영동 삼총사 캐릭터를 관광 홍보물, 기념품, 조형물, SNS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하여 지역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한다. 영동의 상징과 언어, 지역 정서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높은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캐릭터를 통해 공간을 넘어선 영동을 알릴 것이라고 기대감이 든다. 올해 열리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뿐만이 아니라 영동곶감, 영동포도, 영동와인등과 함께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을 기대해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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