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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Sep 10. 2017

쇼핑 라이프

Future of Shopping

쇼핑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현대인들의 변하지 않는 즐거움이다.

적당한 쇼핑은 삶에 에너지를 부여하며 소소한 때로는 큰 행복이 될 때가 있다. 2017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서는 쇼핑 라이프를 다루고 대형 IT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쇼핑은 Offline, PC, Mobile을 거쳐 지금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채널로 쇼핑을 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방법도 대면채널과 비대면채널을 포함하여 소비들을 어떻게 행동 패턴을 바꾸고 나아가서는 사고의 방법과 방향을 바꾸어 자신의 제품을 구입하고 꾸준하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끝없이 하고 있다. 


피그먼트 VR이 아직 생소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TV에서는 보통 헤드마운트형 VR기기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솔직히 헤드마운트형 VR기기는 휴대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에 착안해 스마트폰에 피그먼트 VR을 장착한 후, 뒷면에 있는 버튼을 가볍게 눌러주면 렌즈가 자동으로 앞쪽으로 넘어오는 방식을 사용한 피그먼트 VR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같이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대세가 될 것 같지는 않지만 틈새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마치 음식점에서나 볼 수 있는 주문 버튼 같은 디자인은 바로 대시 버튼이다. IOT기술이 접목된 이 제품은 보통 10,000이 안 되는 가격으로 벽에 붙여 위치 정보를 전송하는 비콘 스티커와 원리가 비슷하며 와이파이로 데이터가 교환이 된다.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제품에 해당 제품 회사와 URL혹은 주문이 연결되어 있어서 생활필수품이나 자주 사용하는 제품을 버튼만 누르면 배달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생수를 주문한다던가 음식점의 경우 음료수나 주류를 주문할 때 버튼만 누르면 설정된 양만큼 이 바로 배달된다. 

이제 저렴하게만 구매할 수 있고 대량 구매 혹은 소셜커머스라는 이름의 구매방식은 이제 주류가 되지 않을 듯하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적절한 때 배달해주던가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으로 근미래에 만나게 될 것이다. 

대시 버튼은 아마도 음식점이나 대량 구매가 필요한 곳에서 처음 시작되다가 가정으로 퍼져나가게 될 것이다. 나 역시 이 방식이 무척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이들이 있는 집안에서는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겠지만 반복적이면서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에는 매우 유용하다. 

TV에서 광고는 많이 하고 있지만 Siri를 제외하고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해보지 않은 AI 음성비서에는 어떤 제품들이 나와 있을까. 구글 나우, 구글 어이스턴트, 삼성 빅스비는 스마트폰 기반이고 하드웨어 베이스는 KT 기가지니, SK 누구, 아마존 에코, MS 인보크, 네이버 웨이브, 샤오미 AI 스피커, 구글 홈, 애플 홈팟등이 있다. 

아직까지는 기계와 이야기하는지 사람과 이야기하는지 분간할 수 없는 기술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영국의 수학자 엘런 튜링이 말했던 것처럼 인공지능의 시대가 올 것이다. 그러한 주장은 튜링 테스트로 불린다. 

카카오는 많은 시도를 하는 회사 중에 하나다. 카카오톡 베이스에 카카오 택시나 스마트홈, 브런치, 카카오 맵, 카카오 드라이버는 모두 AI 생태계에 맞물려 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입력하는 텍스트와 목소리는 DB화 되어 끊임없이 생태계를 바꾸고 있다.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까. 어떤 것에 관심이 있을까. 어떤 것을 구매할 것인가. 어떤 것을 좋아할 것인가. 어떤 것을 읽을 것인가. 모든 것이 궁금하다. 인간이 지구 생태계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생물이기에 그들에게 관심이 가장 많다. 

지금은 시큰둥 해졌지만 오픈소스가 마치 IT분야에서 거대한 주류로 작용하며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며 개발자들을 매료시켰던 적이 있다. 지금은 거대기업들이 오픈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형국이다. 구글의 카드보드 VR이나 아마존 AWS와 테스라가 공개한 전기차 기술, AI 음성비서를 공개한 마이크로프트 등 AI플랫폼 오픈 소스에 참여한 기업은 구글, 페이스북, 아이크로소프트, OPEN AI, IBM, 삼성, 에어비엔비, 바이두 등이 있다. 

공급하면 수요가 발생하는 시장은 이미 먼 과거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 이미 십수 년 전부터 온디맨드 (On-Demand)는 일반적인 추세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수요가 공급을 창조한다'에 발맞춰 론칭된 서비스는 카카오 택시, 우버, 짐카, 메인 프래시, 쏘카, DHL, 대족 주부 등 다양하다. 

현재 택배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은 참 힘들게 일하고 있다. 아마존에서 드론으로 배달을 하는 서비스는 일부에서 하고 있으나 아직 주류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미래의 쇼핑환경에서는 사람들의 수요에 응하여 드론이나 배송. D. 박스 같은 하드웨어들이 쇼핑에서 배달까지 해주는 날이 조만간 올 것이다. 이런 서비스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하드웨어 디자인은 기능적인 것과 안전에 우선해서 디자인될 것이다. 


쇼핑도 중요하지만 특화된 서비스를 어떻게 차별화하여 적용하고 상품을 판매할 것이냐가 미래 쇼핑 라이프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기존의 쇼핑몰 방식은 머지않은 시기에 구식으로 취급되고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지고 그 과정에서 사람이 할 일은 간단해지고 줄어들게 된다. 


2017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본전시 2 미래를 디자인하자 

- 미래 쇼핑 라이프 (Future of Shopping)


부크크 http://www.bookk.co.kr/book/view/23837

사형수

최홍대가 첫 장편 소설로 발표한 '사형수'는 사회적 이슈와 언론, 사람과 사람사이의 미묘한 이야기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표현되고 서술되었다. 과거로 부터 도망가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했지만 결국 그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야 했던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했던 여자의 이야기가 섵불리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갑작스럽게 사형이 집행된 이 후, 사회에서 밀려 나가지 않기 위해 살아야 했다. 군중 속에 고독하지만 평화로운 나날들이 이어지는 것 같았지만 아버지의 흔적을 찾고 나서는.......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스토리는 기존 장편소설에서 꾸준히 나왔던 플롯이지만, 이번에는 그에 더해 현대사 속 실제 사건을 접목시키고 이를 추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현은 사형제도가 아직 존속되고 있는 한국에서 살고 있고 경찰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기획수사에 투입되어 억울하게 그 생을 마감한다. 그 트라우마를 견뎌내는 듯했지만 여전히 꿈속에서는 현재 진행행이다. 아들이 발견하는 것을 원했는지 모르지만 숨겨 있었던 거대한 부조리와 폭력에 맞서려 한 소시민의 의지가 그려진다. 또한 ‘현’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상실감과 정면 돌파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동시에 트렌디한 이슈를 끌어들여 유기적이고 심층적으로 그려졌다.

www.book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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