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맞이 정읍 임산물체험단지 차향다원에서 편안히 머물러요.
10월에는 구절초가 만개하고 내장산에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채워지는 시기다. 정읍시는 내장산과 구절초라는 독보적인 자연 자산을 중심으로 힐링과 체험이 공존하는 관광 콘텐츠를 확산하는 한편, 산림휴양 및 문화 기반을 촘촘히 확충하며 정읍만의 색깔을 담은 도시 브랜딩을 해나가고 있다. 각 분야의 사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외부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하고 문화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장을 볼 겸 정읍시로 방문을 했다. 정읍시에는 최근에 조성된 임산물체험단지가 있는데 이곳에는 차향다원이 자리하고 있다.
차향다원은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문화·휴양 환경을,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가을철을 맞아 야간 연장 운영을 시작한 차향다원은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차향다원은 지역 임산물로 만든 다양한 차와 음료, 커피를 판매하며 혈액 순환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족욕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대표 메뉴로는 복분자 요구르트스무디, 오감차, 대추차 등이 있다.
체험단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과 문의는 시설운영과 산림휴양시설팀으로 하면 된다.
차향다원은 시간적인 여유를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족욕을 하면서 동시에 안마도 하면서 노곤함을 풀어볼 수가 있다.
정읍의 가을은 단풍과 구절초, 두 가지 색으로 물들게 되는데 대한민국 대표 단풍 명소인 내장산은 올해 10월 24일경 첫 단풍을 시작으로 11월 5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읍을 비롯하여 전북을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은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 출시한 전북투어패스 프리미엄권은 기존 투어패스 상품에 비해 체험 콘텐츠가 강화된 상품이다.
프리미엄권에 포함된 제휴시설은 △전주 완산벙커 더스페이스 △한옥레일바이크 △군산 테디베어뮤지엄 △익산 액션하우스 △무주 태권 어드벤처 △고창 상하농원 △정읍 천사히어로즈 △차향다원 △문화관광 순환열차 등 9개 소다.
필자는 시원한 대추차를 주문했다. 임산물체험단지는 정읍 임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 힐링 체험 관광 활성화, 목재 문화·교육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조성된 시설로 △차향다원 △차향문화관 △향기온실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마련돼 있다.
차향문화관에서는 △호두초콜릿쿠키 △버섯피자 △힙팟 △모루인형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고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원목 의자 △독서대 △혼상 만들기 등 목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유독 길고 긴 추석연휴가 시작이 된다.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나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라면 물의 고장이라고 하는 정읍을 방문해서 건강한 차와 함께 가을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