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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제문화제

백제 사비 도읍 시기의 왕실 행차와 생활 문화가 담긴 백제문화제

부여군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는 바로 백제문화제다. 올해에는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백제역사문화행렬'을 8년 만에 부활시킨다고 한다. 전통적 고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대적 축제 요소를 결합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올해 가을 이야기에는 화려한 깃발, 웅장한 음악, 역동적인 연출은 1500년 전 백제 수도 사비의 기상과 문화를 생생히 되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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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가 열리는 부여군의 백제역사문화관을 방문해 보았다. 71회 백제문화제는 3~12일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부여군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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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문화관에는 역사와 문화를 넘어선 풍성한 먹거리가 더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 내에 조성될 '사비골맛집'에서는 군 모범음식점들이 연잎밥, 소머리국밥, 호두 콩국수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을 만나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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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에는 백제문화단지-시가지(부여읍) 간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는데 이는 축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시가지의 소문난 맛집과 숨은 맛집을 찾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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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단지에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다코야키, 수제 핫도그, 스테이크 등을 판매하는 20여 대의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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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먹거리뿐만이 아니라 군 농특산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굿뜨래 장터도 운영된다. 20여 개 부스에서는 시식과 함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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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열리는 부여 백제문화제에선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대폭 확대 됐다. 백제시대 인물을 연기하는 전문 배우들과 함께하는 '웰컴 투 백제', 어린이 전용 역사·놀이 공간인 'YES 키즈존', 역사교육과 창의 활동을 결합한 생활 문화마을 체험을 해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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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백제문화단지에 방문해 보았다. 축제의 첫날에는 비가 내려서 그런지 몰라도 방문한 사람들이 적어 보였지만 저녁에 개막식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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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부여군에서 처음 개최된 제1회 백제대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제71회를 맞이한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알리고 유구한 역사를 기리며, 백제문화를 현대에 계승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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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백제문화제의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는 100만 평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백제 왕궁 재현 공간으로, 사비궁을 비롯한 백제 시대의 유적과 유물을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재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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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백제 그리고 빛나는 사비라는 주제는 백제의 옛 다리였다는 구드레일원에서도 난나볼 수가 있는데 백제의 영광 그리고 지나간 시간 속에 백제의 문화를 만나보기에 좋은 가을이다.


백제문화제

공주시 일원, 부여군 일원

25. 10.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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