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백제문화제

추석 연휴에 돌아보며 가을 낭만도 느껴보고 맛본 공주여행

올 추석에는 공주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1,500여 년 전에 백제 역사를 체험해 보고 즐겨볼 수 있는 축제가 10월에 개막을 했다. '제71회 백제문화제'가 바로 그 축제로, 오는 3일부터 10일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일원에서 옛 백제의 정신과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규모 행렬극 '웅진성 퍼레이드'와 무령왕 장례문화를 재현하는 '무령왕의 길'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역사적 장면을 재현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1회 백제문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 기간에는 개막식과 폐막식은 물론, 주요 프로그램 무대마다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올렸다.

공산성은 공주를 방문하면 꼭 한 번씩은 지나쳐가는 공주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공간이다. 475년 백제 문주왕 때부터 사비로 옮기기 전까지 백제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축조되었다. 성내에는 영은사(靈隱寺)·공북루(拱北樓)·쌍수정(雙樹亭)·명국삼장비(明國三將碑)·쌍수산정주필사적비(雙樹山亭駐驆事蹟碑)와 주초석·창고터·연못터 등이 남아있다.

올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오는 10월 12일 폐막식 무대에는 코요테, 다이내믹듀오, 루나퀸이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공산성 앞에 자리한 백미고을 음식문화거리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신관동이 나오는데 백제문화제 기간 젊음의 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한 '웰컴투신관동' 축제도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일원에서 열린다.

공주에서 저녁까지 머무르는 사람들이라면 미디어아트도 볼 수가 있다. 공산성 성안마을은 동탁은잔 문양의 홀로그램을 연출해 화려한 미디어 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백제시대 조형물과 미디어아트가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공산성의 바로 앞의 원형교차로에는 백제의 중흥을 이끈 무령왕의 모습도 볼 수가 있다. 백제역사 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았다. 그래서 올해의 백제문화제는 조금은 특별한 듯하다.

공주시 일원에서는 △웅진판타지아 '동탁은잔 천오백 년의 기억' 공연 △무령왕 장례 행사 '무령왕의 길' △웅진성 퍼레이드 △웅진백제등불향연 △공산성 미디어아트 △영산대재 △백제마을 고마촌 체험 등을 운영한다.

음식거리에는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으뜸 공주 맛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시는 으뜸공주맛집 선정을 통해 백제의 고도이면서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진 공주지역 2000여 개 식당이 맛과 위생,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중에 한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해 보았다. 이 음식점에서는 SNS이벤트등을 하면서 1달러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공주에서 축제가 열릴 때에는 금강을 건너가는 철교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운영이 되고 있다. 공주 백제문화제에서는 마스크트 홍보관과 메타버스 체험관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마스코트의 탄생 이야기와 고마곰 댄스 영상 등이 상영돼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특정 시·군을 추천하는 '이달의 충남'을 운영하는 가운데 10월 대표 가을 여행지로 공주와 계룡을 소개했다.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백제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밤이 되면 공산성은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고 그 빛이 금강에 반사돼 환상적인 야경을 만나볼 수 있는 10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