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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시원한 해물탕

미래형 전략사업 남해안 관광으로 나아가는 통영시의 도산면

맛있는 해물탕집을 아는 것만으로도 삶이 즐거울 때가 있다. 대도시에서는 다양한 해물탕집이 있지만 바다에 접한 도시에서 먹는 해물탕의 그 시원함 혹은 뚝배기로 나오는 해물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이 항상 아쉬움이 따른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방문해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서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인 통영은 루지부터 남해의 바다, 케이블카, 동피랑, 서피랑 등 다양한 역사 유적과 자연경관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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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로 들어가는 공간에 자리한 도산면은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낭만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복과 가리비, 딱새우, 조개 등 싱싱한 해산물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 통영의 해물탕을 상상하면서 통영시 도산면을 방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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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에는 더 카트인 통영이라는 곳이 있다. 통영이 그냥 풍경만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다이내믹한 즐길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더 카트인 통영은 성인용과 주니어용으로 분리한 카트로 안정성을 높이고, 카트를 탈 수 없는 4세부터 7세까지 즐길 수 있는 A&B드라이빙 스쿨(with Foart)과 트램펄린존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더 카트인은 전기카트 체험장, 유아용 드라이빙 스쿨, 시뮬레이터 게임존, 야외 암벽 영상 서비스 등을 구현하는 복합 레저 전문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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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까지 왔으니 바다를 안 보고 갈 수는 없을 듯하다. 통영시가 포함된 경남도가 제시한 남해안 관광의 비전은 단순히 관광산업 규모를 키우는 경제적 논리에 머물지 않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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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은 한산대첩으로 상징되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유산과 윤이상·박경리 등 세계적 문화예술인의 발자취, 그리고 570여 개 섬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갖춘 해양관광지이기에 그 가능성이 더 높은 도시익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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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도 그렇게 많기 때문에 통영의 바다는 다른 바다보다 더 조용하고 한적하게 느껴진다. 바다 위로 비추어진 일상이 더욱더 평온하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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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면에는 가오치여객선터미널도 자리하고 있다. 통영 가오치마을에 자리한 여객선 터미널은 새 여객선 터미널은 1층 콘크리트 건물(건축면적 165.52㎡)로 매표소와 대합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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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가오치 여객선터미널에서 갈 수 있는 사량도는 사량도 윗 섬에는 '사량호' 도선장을 중심으로, 위쪽 내지 마을, 아래쪽 돈지 마을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어 자가 운전자들에게는 해안선을 따라 약 1시간여의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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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사 도산면은 오륜권역에 포함이 되어 있는데 오륜동마을, 가오치마을, 마상촌 마을, 서촌마을, 동촌마을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통영의 오륜권역이 정비가 된 것이 벌써 10년이 다되어간다.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도농교류 활성화로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조성을 하고 지속적인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를 발굴해 낙후된 농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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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도산면에는 경상남도가 지정한 민간정원인 춘화의 정원도 있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경남도지사가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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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 커피와 와인, 분재와 꽃향기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정원 등 정형화되지 않은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운 정원을 만나보고 이제 통영의 한 음식점에서 시원한 해물탕을 주문해 보았다. 대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멸치회정도는 반찬 중에 하나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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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생선회 가운데 가장 싸다고 하지만 쉽게 먹을 수 없는 멸치회에는 바다사람들의 그런 감성이 담겨 있는 맛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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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월의 긴 연휴도 지나가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그렇게 먹었던 해물탕의 시원함과 통영시의 바다를 보았던 그 모습이 잔상으로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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