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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행 제천의 송계계곡

조용하게 방문해서 머무를 수 있는 송계관광마을과 송계자동차야영장

내륙의 바다라고 부를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청풍호는 충주댐 건설로 형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로 댐 건설로 여러 마을이 수몰되었지만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충북의 관광지이기도 하다. 주변에는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 청풍문화재단지등이 있는데 호수를 가로지르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반여행도 있지만 마을에 자리한 관광마을을 방문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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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자락에는 여러 마을이 자리하고 있는 송계계곡에는 송계관광마을을 비롯하여 송계자동차야영장등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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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관광마을을 조용하기만 하다. 11월의 제천의 조용하고 고즈넉하고 마음에 안정감을 느끼게끔 만들어주고 있다. 제천의 웅장한 자연을 대표하는 월악산은 주봉 영봉의 높이가 1,097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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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계곡에서 월악산을 바라보면 밤에는 달이 뜨면서 영봉에 걸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월악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봄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여름에는 송계계곡과 용하구곡의 시원한 물줄기가 피서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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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가볍게 운동을 할 수도 있고 주변의 산채를 활용한 음식점도 자리하고 있다. 여차하면 겨울에는 설경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가 있다. 조금만 나아가면 맑은 물과 어우러진 고목들은 사계절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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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자동차야영장도 있는데 현재는 어떻게 운영하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상당히 넓은 공간을 갖추어두고 있는 자동차 야영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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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의 이야기를 접해보고 다시 송계관광마을을 돌아본다. 청풍호를 둘러싼 '자드락길'은 새로운 명소. 7개 구간 58km의 이 길은 내륙의 바다 청풍호와 인접한 야트막한 산자락을 따라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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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관광마을에 자리한 나무들은 아직 나뭇잎을 모두 떨구지는 않았다. 송계계곡은 팔랑소, 와룡대, 망폭대, 자연대, 수경대, 학소대, 월광폭포 등 구석구석 폭포와 용소 등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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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자동차야영장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은 볼 수가 없었지만 주변으로 걸어볼 수 있는 길들은 열린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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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쌀쌀한 겨울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샛길을 따라 걷는 서정적 풍경은 누군가가 다정하게 말해주는 편지 속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느린 호흡으로 걸어보면서 도시 소음에서 잠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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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주변으로 깊은 숲의 향기가 진정한 힐링을 선사해주고 있다. 걸으면서 눈을 잠시 감아보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면 건강한 자연의 바람이 속으로 들어오는 것만 같다. 그렇게 명상을 즐겨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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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떨어져 있는 송계계곡길을 걸어서 돌아본다. 제천은 내륙의 자연경관과 역사, 미식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가을은 거의 지나갔지만 수려한 산세와 고즈넉한 호수에 마음을 담고 여행해 보면서 자연 속 휴식을 취해보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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