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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통영의 먹거리

계절의 변화를 보면서 골목을 걸어보고 통영에서 유명한 짬뽕 맛보기

겨울바람 부는 12월 여유 있는 쉼을 하기 위해 통영으로 향해보았다. 바쁜 일상 속이지만 걸어보며 먹고 골목길도 방문해 보고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여행지로 통영만 한 곳이 있을까. 금깅산도 식후경이라고 빈속을 채우기 위해 음식점을 방문해 보고 다시 걸어서 돌아보는 길에는 힐링이 있었다. 통영의 강구안은 동쪽으로는 동피랑이 있고 서쪽으로는 서피랑이 있다. 골목을 오르면서 누군가가 그려놓은 그림들을 감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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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강구안에는 특히나 먹거리가 많다. 바다가 보이는 길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꿀빵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개성 있는 카페도 자리하고 있다. 통영의 골목에는 소박한 풍경과 화사한 벽화가 어우러져 있으며 계단마다 새겨진 글귀들이 잔잔한 울림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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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역에는 동백나무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잘 알려진 동백나무는 통영 충렬사에 있는 동백나무다. 통영 충렬사 동백나무(統營 忠烈祠 동백나무)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통영시 명정동, 충렬사에 있는 동백나무이다. 1985년 1월 14일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74호 충렬사 동백나무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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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은 겨울 같지가 않다. 통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겨울이 왔다고 느껴지겠지만 중부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통영의 겨울은 마치 가을처럼 느껴진다. 동백꽃은 붉은색으로 이른 봄에 피는데 매우 아름다우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부르는 것처럼 아름다운 도시와 어울리는 곳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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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골목길 여행으로 동피랑을 방문했다면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자신만의 흔적을 남겨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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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골목길을 여행하는 것이 하나의 경험처럼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여행을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공간을 방문해 보려고 여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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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통영의 바다를 만나보기로 했다. 통영은 조금만 밖으로 나가면 바다를 금방 만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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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풍경을 닮은 감성 카페에서 커피향기를 맡아보고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어보는 원데이클래스를 체험해 보는 것만으로도 통영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남겨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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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통영은 고즈넉한 풍경과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곳도 있지만 자연 그 자체로 만들어지는 풍경 속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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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유명한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백 년 가게로 지정된 짬뽕집을 들어가 보았다. 일반, 약간 매운, 매운맛 짬뽕이 있는데 약간 매운 짬뽕만 먹어도 정말 맵다는 것을 느껴볼 수가 있다. 가격대비 정말 많은 해산물이 들어가 있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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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을 한참 지나서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음식점이기도 하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서도 오랜 시간을 기다리고 나서야 짬뽕을 먹어볼 수가 있었다. 맵지만 맛이 정말 괜찮은 음식점으로 기억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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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나오는 갑오징어는 크기가 작다. 자주 갑오징어를 회나 데쳐서 먹기 때문에 싱싱한 갑오징어도 구매해 본다. 갑오징어는 특유의 식감과 담백한 맛 덕분에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골목을 여행해 보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바다도 만나볼 수 있었던 통영의 12월 여행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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