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한 위스키 라가불린 16년

피트 한 향이 독특한 몰트위스키 복합적인 맛의 Lagavulin 16

싱글몰트 위스키를 주로 마시다 보면 몰트만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위스키의 향미가 있는 위스키인 싱글몰트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 맛에 빠지다 보면 다른 위스키는 심심하고 맛이 없다고 생각된다. 몰트위스키 중에서 더욱더 향이 독특해지는 위스키는 피트 한 향의 위스키다. 처음 마시면 마치 소독약을 먹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피트 한 위스키는 아일라 섬에서 나오는데 라가불린이나 아드벡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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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위스키는 만드는 공정 중에 맥아를 말리는 공정이 있다. 스페인산 유럽참나무로 만들어서 올로로소 셰리 와인으로 맛을 낸 유러피안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굉장히 유명한 증류소에서 나오는 맥켈란은 원래 맥아 건조 과정 시 이탄 처리를 거의 하지 않아 피트향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석탄이 없는 가운데 맥아를 말릴 때 1946년 산만 피트를 많이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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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를 많이 사용하여 강렬한 맛과 향을 내는데 그 희소성 덕분에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게 된다. 1946년 산 맥켈란은 한 병에 500만 원을 넘는데 보관에 따라 가격이 더 비싸기도 한다. 시중에서는 거의 보기가 힘든 위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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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자체는 석탄이 되기 전의 탄화물로 피트로 맥아를 말리게 되면 마치 치과에 간 것 같은 느낌을 만들어준다. 라가불린의 홍보문구는 강렬하고 깊은 향을 지닌 위대한 아일리 몰트 위스키로 풍부한 이탄향, 깊고 스모키 한 풍미, 그리고 길고 감미로운 선사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위대한 것까지는 몰라도 독특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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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한이 조금 낮은 것도 있지만 몰트위스키는 기본적으로 12년 산 이상을 마시는 것이 좋다. 여타 다른 풍미들이 잘 살아나기 때문이다. 이 라가블린 위스키는 20만 원까지 간 적도 있지만 지금은 10만 원대 중반으로 구입해서 마셔볼 수가 있다. 일반적인 바에서는 보기가 어려운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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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전용잔이 함께 들어가 있는 라가블린 16년을 구입했다. 영국이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는 몰트 위스키는 글렌피딕, 글렌리벳, 맥켈란, 라가블린, 글렌모렌지, 아드백, 맥켈란, 발베니등의 수많은 몰트 위스키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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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피트향이 강항 위스키를 마셔보았다. 몰트위스키를 좋아하는 것은 강렬한 개성이 있기 때문이다. 개성은 매력을 의미하는데 강렬한 개성 속에 섬세한 균형감이라던가 깊이가 있어서 그런 위스키를 마시게 된다. 피트 향처럼 강한 성격 속에서도 섬세한 균형과 깊이가 살아 있을 때, 그 위스키는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다시 한 잔을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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