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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Oct 01. 2018

평생 학습자의 공부 방법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묵상글쓰기 10회차


나는 중국에서 오래 살다가 왔는데 철저히 깨달은 사실이 있다면 중국어 실력은 외국에 있는 시간에 비례하는 게 아니라 공부에 들인 노력에 비례한다는 사실이다. 
현지에 살고 있지만, 맨날 할 수 있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 한 사람보다 국내에서 끊임없이 학습한 사람이 훨씬 나은 실력자가 될 수 있다.

이런 사실로부터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도출할 수 있다. 
'오직' 공부해야 실력이 늘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성장해야 보다 (개인적, 사회적, 경제적인 면에서)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든, 무엇을 하려 하든 학습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고 만다.    

그럼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다.
책에서 많은 내용을 다뤘지만, 요약하면 이렇다. 
① 인출하는 연습을 하라_배운 내용을 보지 않고 떠올리는 작업이다. 자체 질문을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 이렇게 하면 알고 있고 활용할 수 있다는 익숙함의 함정을 방지할 수 있다. 
② 뒤섞어서 연습하라_영어회화를 학습할 때 문형 별로 읽고 암기하고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열심히 하고 제법 실력이 는다는 성취감도 느끼지만, 지나고 나면 말짱 도루묵이다. 현실에서 문형별로 모아서 대화할 상황이 결코 없기 때문이다. 각 문형이 뒤섞여 있는 상황에 대처하려면 뒤섞어서 연습해야 한다. 
③ 시간을 두고 인출하라_복습은 모든 학습 방법의 알파와 오메가인데 적절한 시간 간격을 두고 복습하는 게 좋다. 할 수 있으면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 주기에 따라 1일, 3일, 1주일, 한 달 간격으로 복습해 주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고 시험에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할 수 있다면 말이다) 

researchgate.net


④ 어렵게 공부하라_가장 부담 없는 공부 방법은 눈으로 보거나, 가만히 앉아 듣고 있는 거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시간 투입 대비 가장 효과가 낮다.(많은 학생들이 이러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다) 설령 그 좋은 반복을 한다 해도 효율이 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가장 어려운 방법일수록 학습 효율이 높다. 누구에게 설명하거나 토론하기, 내 주장을 글로 써 보는 방법이다. 귀찮고 어렵기 때문에 소수만 이렇게 하고, 그 소수가 학습의 부가가치를 거머쥐고 누린다. 

그럼, 어떤 이는 '아! 이거 우리 자녀에게 필요한 내용이군!'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아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건, 후반전을 시작해서야 정말 공부를 해야겠다고 느꼈기 때문이고 그래서 이전과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학습 효율을 올리까 하는 욕구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배를 탄 '평생 학습자'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마지막 회입니다. 내일부터는 다른 책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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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헨리 뢰디거/마크 맥대니얼/피터 브라운'의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의 내용을 읽고,  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위 글은 책의 내용을 근거로 묵상 글쓰기를 한 것이므로 책의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반드시 이 책의 구입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8장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259p~326p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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