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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Oct 23. 2018

치글07 : 개꿈은 없다


꿈에 대해 책에서 서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꿈은 뇌 에너지 발산의 균형을 다시 잡아주기 때문에 건강에 이롭다. 
꿈은 실생활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꿈은 무의식 세계에 닿는 사다리다. (프로이트)
꿈이란 개봉하지 않은 편지와 같다. (탈무드)
꿈은 내면의 자아가 밖으로 표출하는 메시지다. 


포유류 동물은 수면 시간의 20%를 꿈을 꾸는 데 소비한다고 하니 분명 나도 꿈을 많이 꿀 것이다. 
그런데 내 경우는 수면 시간이 많으면 꿈이 포착이 되고 수면 시간이 적은 경우 꿈을 꿨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끔 꿈을 꾸게 되면 그 내용을 기록해 보기도 하지만, 그 꿈과 현실의 연관성을 찾은 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든 꿈은 예지몽(豫知夢)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꿈이 현실로 나타난 기억도 없다. (데자뷔 현상은 있지만 그게 꿈에서 경험했기에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내가 신경 쓰고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잠들기 전이나, 잠이 깰 때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이다. 
이것들이 막힌 문제를 풀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경험을 좀 과장을 보태서 숱하게 했다. 
하루 종일 끙끙대던 문제가 잠들기 전에 해결책이 선명하게 제시돼 잠이 다 달아나도록 흥분했던 적도 있다. 
그중에는 만약에 그때 그 방법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가슴을 쓸어내리게도 된다. 
에디슨도 이런 경험을 많이 했던지 잠들 무렵의 아이디어를 붙잡기 위해 쇠구슬을 손에 쥐고 잤다고 한다. (잠들 무렵 손의 힘이 빠져 쇠구슬이 구를 때 화락! 잠이 깨면서 그때의 생각을 붙잡기 위해)

잠이 들 무렵이나 잠이 깰 무렵의 뇌파 상태를 '알파파'라고 한다. 
마음이 이완된 상태에서 후두엽에서 발생되며, 대규모의 뉴런들이 동조적으로 발화하는 상태다. 

출처 : https://goo.gl/images/egwAv8

활발히 활동해야 하는 일상의 시간 중에 알파파를 자주 경험하긴 힘들다. (그래서도 안 된다)
알파파는 쇠고기의 토시살과 같다. (토시살은 소 한 마리 잡으면 한 덩이(약 550g)밖에 안 나오며 가장 맛있고 비싸다고 함, 100g에 16,000원?, 언제나 한 번 먹어볼까!)
토시살이 그렇듯 알파파도 귀하므로 잘 대할 필요가 있다. 

최선을 다해 알파파를 접대하는 법은 머리맡에 메모지를 두는 것이다. 
타이밍을 놓치면 날아가므로 뭔가 생각나면 바로 기록한다. 
그렇게 기록한 것을 다음날 들여다보고 분석한다. 

의도적으로 알파파의 효능을 믿고 뭔가 해결할 일을 마음에 두고 잠자리에 드는 것도 알파파를 활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토마스 에디슨은 이렇게 말했다.  


"Never go to sleep without a request to your subconscious."
(당신의 잠재의식에 요청할 것이 없이 잠자리에 들지 마라. 절대)


단, 상습적으로 걱정거리를 생각하며 잠들진 말아야 한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삼가야 한다. 
부정직한 문제 해결을 알파파에 위임해서도 안된다. 
우리의 잠재의식은 순수한 자연 상태, 즉 진실하고 정직한 상태에서 최적의 반응을 하므로 깨끗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그러면 꿈(알파파, 세타파, 델타파 상태에서의 잠재의식의 이미지들)은 내게 더 풍성한 스토리를 들려줄 것이다. 

개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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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치유의 글쓰기>>(셰퍼드 코미나스) 읽고,  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위 글은 책의 내용을 근거로 묵상 글쓰기를 한 것이므로 책의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반드시 이 책의 구입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3부 치유의 글쓰기 연습1
 
 09. 나 자신과의 화해
  10
. 몸을 위한 양식, 마음을 위한 양식
  11. 지구 끝까지 가고 싶다
  12. 미리 쓰는 유언 편지
  13. '아직은 아니야'라고 말하지 마라

  14. 당신은 지난밤에 무슨 꿈을 꾸었나?

  
   (193p~201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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