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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찬영 Mar 27. 2019

내 아이의 정해진 미래

_정해진 미래

2002년에 49만 명의 신생아가 출산한 것은 과거의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내년 대입시에 해당하는 연령은 49만 명 좌우가 될 것이다. 

물론 전부 대입시에 도전한다는 전제이지만, 실제론 대학 진학률이 70% 정도이므로 35만 명 정도로 이미 대입 정원 50만 명에 비해 훨씬 못 미치게 된다. 

그래서 인구 통계지표는 과거의 사실이지만 '정해진 미래'라고 부른다. 

"전국의 4년제 대학 실질경쟁률은 저출산 세대가 대학에 입학하는 2021년에 1 대 1이 될 것이고,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의 실질경쟁률도 4.5 대 1,

수도권 4년제 대학은 2.77대 일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_72쪽

2017년의 우리나라 신생아 출산수는 357,771명이다.

2035년 대입시에 벌어질 양상은 정해져 있다.

2035년 실질 대입 대상자가 25만 명 정도라고 할 때, 

수도권 4년제 대학의 현 입학 정원 19만 명이 변동이 없다면 80% 가까운 수험생이 수도권 4년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때가 되면 지금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위권 대학들도 지하철역에 광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그러므로 내 아이의 미래를 생각할 때 이미 명약관화한 사실을 기준으로 하기 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기준으로 한다. 

그러다 보니 대학 입학 관련한 판단만 해도 최대 20년의 오차가 생긴다. 

이는 순전히 부모의 잘못이다. 

단순한 판단 착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 몸 버리고, 시간 버리고, 노후 자금 다 써 버리는 폐해를 겪는다. 

지금 초등생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그 부모가 자녀 교육에 가져야 할 입장은 무엇일까?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게 과연 바른 방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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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정해진 미래>>(조영태)를 읽고, 『묵상 글쓰기 방식』으로 쓴 글입니다. 

책의 주장과 다소 다를 수 있으며, 제 생각이 다수 첨가됐음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해진 미래 #조영태 #인구변화 #저출산 시대 #미래학 #고령화 #저 서장 #이찬영 #아침공부 #묵상 독서

1부 현재가 아닌 미래를 기준으로 삼아라 (1~59쪽)

2부 저출산 시대, 모든 것이 공급과잉(60~101쪽)

write by 기록과 미래연구소, 이찬영 (zanr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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