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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현 Jun 01. 2024

최종 결정권자의 가장 중요한 필수 덕목

죄종 결정권자의 필수 덕목은 여러 가지가 있다. 생각나는 대로만 적어본다고 쳐도, 투입 시간, 지능과 지식, 지혜, 비전, 설득력, 상상력, 분석력, 추진력, 실험적 사고, 불확실성 범벅인 미래를 안전망으로 규격화하는 능력, 철학, 성숙함, 온전함, 예의, 권리 양도, 믿음, 책임, 적절한 징계, 리더 육성이 있다.


물론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 아! 생각해 보면, 나는 감정적으로 상냥하지 못했다. 교회를 다니고 '목회자'들의 상냥한 리더십?을 느꼈는데, 조금 더 생활해 보니까. 상냥함은 리더십의 덕목이라기보다 그냥 있으면 좋은 거였다. 상냥하지 않다고 해서 험악한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사회생활을 해보니까. 무능함을 상냥함으로 커버하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그냥 늙은 여우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무능함과 상냥함이 공존할 때, 거의 모든 상냥함은 자기 방어 기제였다.



리더는 만들어지는 것

앞서 리더는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글을 썼다. 위에서 열거한 리더에게 필요한 모든 덕목들, 그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간. 쉽게 말해서 '학습으로 리더가 될 수 있는 인간' 그리고 '지속 가능한 효율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간'이 갖는 덕목은 바로, "성장형 사고방식"이다.


성장형 사고방식 vs 고정형 사고방식

직관적으로 고정형 사고방식은 한 명의 개인이 갖게 되는 능력치가 태어나면서 전부 정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제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었지만, 어떤 문제적 상황에 직면해서 어떤 말을 하는지는 상관없다. 사람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지치고 힘들어서 포기할 것처럼 말할 수도 있으니까. 결국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성장형 사고방식은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한다고 했을 때, 성장해서 극복하려고 한다.

고정형 사고방식은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한다고 했을 때, 그냥 포기해 버린다.


또 편견과 보편적인 상황에서 흑백의 논리로 순식 간에 판단을 내리는 것이 고정형 사고방식의 특징이다.


상장형 사고방식을 다른 말로 한다면, "유연한 사고"

사고가 경직되지 않고 유연해야 한다. 그래야 좋지 않은 상황을 마주하면서도 '오히려 좋아'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주변 동료들의 감정을 환기시키고, 다시 나아갈 힘을 준다.



비난과 비판을 버티며, 수용해야 한다.

리더는 비난과 비판을 수용해야 한다. 물론 쓸모없는 비난과 비판을 가려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비난과 비판에는 영향받지 말아야 한다.


모든 비난과 비판에 '감정적으로 영향받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모든 비난과 비판에 귀를 열고, 유용하거나 흥미로워 보이는 비난과 비판은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그런 비난과 비판을 한 사람을 곁에 둘 수 있어야 한다. 통찰력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나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비난과 비판에 약한 리더들을 너무 많이 봤다. 그들은 대부분 비난과 비판이 분명 날카롭고 수용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으로 분노하는 리더들이었다.


물론 나도 이런 리더들을 팔로워 할 때 잘못한 게 있다. 리더를 빠르게 갈아치울 수 없는 경우에는 '간신'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간과했다. 인간은 진리를 탐구하는 동물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감정적인 동물이라는 점.


진정한 리더는 스스로 사회적 동물이고 감정적 동물이라는 점을 인정한 상태로 이성적 활동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난과 비판에 열려있고, 훌륭한 인물들을 곁에 둔다. - 성숙함.



결국 이 사회에서 또 고전적으로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모든 덕목은 어떤 것이든 리더에게 필요하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것들도 있다. 하지만 리더가 갓난아기에서 성장하며 리더다워지기 위해서는 성장형 사고방식,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을 줄이겠다.


이게 가장 먼저다. 리더의 덕목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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