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 따스한 바람, 이 밤의 온도
너와 함께 걷는 이 길
가로등 켜진 골목길에 피어 있는 벚꽃 잎들
네 손 잡으면
마치 처음처럼 설레었었다
사랑해 말 대신 너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때가 좋았다고 말하지만
이 순간이 너무 좋은 걸
지금이 지금 뿐인 걸
너무나 잘 알겠다던
시간이 흘러도
오늘 함께 들었던 노래를 듣고
같이 갔던 카페를 가고
손 잡고 걸었던 이 길에
네 옆에 내가 있기를
그땐 내가 너에게
이 순간이 너무 좋은 걸
지금이 지금 뿐인 걸
너무나 잘 알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