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한 날들이 많기에 가능한 것들
퇴근 시간에 맞춰 준비해 놓은 샌드위치 2조각...
때로는 말 보다 더 강력하게 내미는 손길입니다.
며칠 전 아내와 소소한 것들로 감정이 상했고
서로 말을 더 섞어봐야 각자에게 상처만 더 할 것 같아서
그냥 특별한 말 없이 하루를 보냈는데...
씻고 내 방으로 들어와서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나에게
아무런 말 없이 들어온 샌드위치 2조각과 우유 한 잔...
오늘이 지나고 나면 아무 일 없는 듯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겠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