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경상 Apr 13. 2017

말 보다 더 강력한 손길

같이 한 날들이 많기에 가능한 것들

퇴근 시간에 맞춰 준비해 놓은 샌드위치 2조각...

때로는 말 보다 더 강력하게 내미는 손길입니다.

며칠 전 아내와 소소한 것들로 감정이 상했고 

서로 말을 더 섞어봐야 각자에게 상처만 더 할 것 같아서 

그냥 특별한 말 없이 하루를 보냈는데...



씻고 내 방으로 들어와서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나에게 

아무런 말 없이 들어온 샌드위치 2조각과 우유 한 잔...

오늘이 지나고 나면 아무 일 없는 듯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겠죠.

고마워요.


매거진의 이전글 커피 받는 날 - 늦은 밤이라도 좋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