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거주지 주면의 식당이나 음식점을 이용하자!
족발은 제가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우리 집에서 나를 제외하고는 족발을 그다지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족발은 자주 먹는 메뉴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족발은 사천읍의 '더 만족'을 이용했습니다.
사남에도 족발집이 새로 오픈을 했네요.
한 번 이용을 해야지 하면서도 온 가족이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라서 이용을 못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입맛이 좀...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고 쓴맛만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족들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골랐습니다.
퇴근길에 족발집이 계속 눈에 들어와서 차를 세우고 족발을 사 왔습니다.
사천 '더 만족'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가족들 모두 저녁을 먹은 지 오래되지 않았어 족발 작은 사이즈로 선택했습니다.
작은 사이즈가 20,000원입니다. 퇴근길에 직접 방문을 해서 2,000원을 빼 주네요.
상추, 깻잎, 고추, 도토리묵, 쌈무, 무말랭이, 마늘, 새우젓, 된장, 콜라까지...
그동안 더 만족의 양념 소스 맛에 너무 길 들여져 있었나 봅니다.
족발을 먹는 동안 더 만족의 양념 소스 생각이 계속 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동안 집-회사 밖에 모르고 살았네요.
이제는 조금 다른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려니 작고 사소한 것 하나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 많네요.
가능하면 거주지 인근의 음식점과 인근의 가계들을 이용하려 합니다.
미니멀리즘을 통해서 느끼는 것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