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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경상 Jun 11. 2017

논어를 논하다

제 1편 학이(學而) 1절을 읽고 옛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일요일 아침입니다. 새벽에 약간의 비가 내렸는지 멀리 와룡산 중턱에는 운무가 산 능선을 오르고 있고 가까이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 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어나서 논어 제 3편 팔일(八佾)을 읽었습니다. 이 편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평소 들었거나 잘고 있는 내용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먼저 읽었던 제 1편 학이(學而)를 읽다가 강한 느낌을 받은 구절을 소개하렵니다. 



  

子曰,

자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The Master said,


學而時習之, 不亦說呼.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Is it not pleasant to learn with a constant perseverance and application?


有朋自遠方來, 不亦樂呼.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친한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Is it not delightful to have friends coming from distant quarters?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呼.

인불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그 또한 군자가 아닌가?

Is he not a man of complete virtue, who feels no discomposure though men may take no note of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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