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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정아 Oct 06. 2024

강인함의 힘, 네 번째

마음을 소리를 따라 느낌을 안아가기


[강인함의 힘, 스티브 매그니스 지음/이주만 옮김, 상상스퀘어]


[제2원칙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6장 감정은 독재자가 아니라 전령이다. p.163~p.193


보름달은 찬란하다. 누구의 염원을 가득 담았길래 이토록 크고 둥글며 찬란한 빛을 내는가. 하늘 위 걸린 달은 누구에게나 굽어 있다. 쉽게 흔들리지 않을 묵묵함으로 온 밤을 지켜낸다. 비워내고 채워가다 다시금 비워내며 온정을 다한다. 달은 오래도록 소원하는 것에 맺혀 있다. 모두의 염원이 가득한 자리마다 풍성해질 이야기로 오롯이 흘러가길 바라는 맘이다. 밤은 그대로 흐르고 또다시 시작되고 끝을 맺는다. 끝이 있는 자리에 시작이라는 굴레가 달처럼 둥글다. 노랗고 찬란한 빛을 담아 가장 강인해질 15일을 달려 나가며 나도 강인해질 힘을 다시 얻는다.




 구시대의 강인함 모델로는 진정한 강인함을 배울 수 없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라야 괴로움을 견디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p.165     


✔ 느낌은 우리 몸에 필요한 특정한 명령을 유발하기 위해 주위를 환기하는 역할을 한다, 감정은 맥락과 의미를 함께 이해해야 한다. 강인함과 관련해서 느낌과 감정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p.166     


✔ 느낌은 우리에게 어떤 신호가 위험하지는 않은지, 무시하고 계속 진행해도 좋은지 평가하라고 속삭인다. 느낌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느낌은 현재 일어나는 일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며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p.169~170     


✔ 진정한 강인함을 키우는 과정에서 반드시 감정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만큼 감정이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p.170     


✔ 느낌은 첫 번째 방어선 기능을 한다. 느낌을 알아차리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에 관한 한 느낌과 감정은 전혀 나쁜 것이 아니다, 반드시 있어야 하는 안내자다.

느낌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로서 우리가 이해해야 할 대상이다. p.174     


✔ 강인함을 키우는 첫 단계는 몸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이해하고 올바로 해석하도록 심신을 단련하는 것이다. 우리는 느낌을 왜곡하기 쉽다. 그렇지 않으려면 맥락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한다. 느낌을 올바로 해석할수록 더 좋은 결정을 내린다(강인함의 핵심). p.175   

  

✔ 내면세계에서 보내는 신호를 읽고 분별하는 능력이 있을 때 우리는 유연하고 생산적인 방법으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p.183     


✔ 강인한 사람이란 대다수가 보지 못하는 내수용 감각의 미세한 차이를 구별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구별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 p.185

➀ 느낌과 감각 인식하기

➁ 느낌과 감정을 해석하고 맥락화하기     


✔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정확히 읽어내는 일이 강인함의 핵심이다. 강인한 사람은 몸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 거기에 반응할지 아니면 그냥 무시할지 결정한다. p.192     


✔ 내수용 감각이 좋을수록 스트레스를 더 효과적으로 처리한다. 우수한 성과를 내는 열쇠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몸 상태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감정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다. p. 193     




결국 느낌과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는 기술이야말로 강인함을 이루는 근본이다. 무턱대고 참고 인내하는 것이 강인함 아니다. 내 마음이 이끄는 감정 따라 의미를 이해하고 맥락을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상황 너머를 대하는 나의 대응 방법은 아주 달라지리라 믿는다. 이번 장을 읽어가는 동안 나의 마음과 감정을 오롯이 알아채는 것에 대해 습득하고 적용해 내기는 어려운 일이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내 삶을 호흡하는 이는 나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는 부드러운 강인함을 겸비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모습이라 여기는지도 모른다. 이번 장은 간추림에도 불구하고 정리하여 요약한 내용이 많다. 내 마음속 좋은 전령이 올곧게 속삭일 수 있도록 힘을 실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되 부정의 마음과 감정을 무조건 밀어내고 회피하기보다 유유히 잘 흘려보낼 수 있도록 해보아야겠다. 모든 마음과 감정은 나의 것이기에 잘 받아들이고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이왕이면 나의 마음을 잘 토닥여갈 하루의 실천들이 지속해서 쌓여갈 때 비로소 강인한 나를 이루어갈 힘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7장 마음의 소리를 다스리는 법 p.194~p.223


✔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목소리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긍정의 목소리도 부정의 목소리도 우리가 주의할 가치가 있다. 때로는 그대로 지나가도록 허용하고 또 때로는 귀담아듣고 따라야 한다. p.198     


✔ 뇌는 여러 모듈로 이루어진 집합체이고 모듈 각각은 서로 협력하며 다양한 목표를 달성한다. 느낌과 감정은 내면에서 말다툼을 일으키고 방아쇠 역할을 하며 우리 뇌의 모듈을 활성화하고,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우리를 유도한다. p.201     


✔ 내면의 목소리는 긍정적일 때도 있고 부정적일 때도 있다. 자신에게 유용할 때도 있고 해로울 때도 있다. p.206     


✔ 어려움에 직면할 때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차려야 장차 현실에서 일어날 일에 대비하고 대처할 수 있다. 우리는 내면의 목소리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해야 한다. p.207   

  

✔ 내면의 목소리는 느낌이나 감정에 대처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우리는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말을 걸고 또 협상을 벌일 수 있다. p.208     


✔ 강인함의 핵심 p.209

전령 역할을 하는 느낌이 의식에 도달할 만큼 큰 소리를 내면 그 느낌에 따라 특정한 생각이 의식 속으로 들어와서 특정한 반응이나 행동을 보이도록 자극한다. 내적 발화는 여러 시스템 또는 여러 자아를 통합하는데 일조한다. 자신이 무엇을 우려하고 어떤 동기를 품었는지 일깨우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하는데 유용하다.     

 

✔ 내면에서 벌어지는 논쟁에서 이기기 위한 두 가지 전략

➀ 의식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 목소리를 다루는 전략

➁ 자신이 통제 가능한 목소리를 활용하는 전략     


✔ 내면의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 활용하고 발전시킬 세 가지 전술 p.211

➀ 소리 내는 자기 대화로 바꾼다.

➁ 긍정의 목소리와 부정의 목소리 가운데 어느 쪽을 들을지 결정한다.

➂ 1인칭에서 3인칭으로 거리감을 확보한다.   

  

✔ 좋은 내면의 목소리란 품위 있는 재판관과 비슷하며 그만큼 중요하다. 선과 악을 가름할 수 있고 늘 자비롭고 공정하고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우리를 도와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이 많다. p.222     


✔ 부정적인 내면의 목소리가 우리 발목을 잡는다거나 매사에 “넌 할 수 있어!”라고 외치는 낙천적인 목소리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방해한다면 경험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p.222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 상황에 따라 놓인 감정선상은 제각각의 방식으로 흘러나오고 어느 날의 내가 진짜 모습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모두의 감정은 결코 어리석거나 나쁜 것이 아니다. 다만 긍정과 부정을 잘 활용하여 다스린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강한 면모를 키울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오늘의 독서이다. 긍정이 무조건 좋은 것이고 부정은 나쁜 것이 아니다. 각자의 역할에 따라 주어진 마음의 소리를 읽어 맥락과 의미를 찾아내어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통제안에 둘 수 있는 것이야말로 나를 잘 이해하는 것이 되리라. 마음의 소리를 읽는다는 것에서 ‘낙천’과 ‘낙관’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무슨 일이든 마냥 좋게만 보는 낙천적인 사람보다 세상의 흐름에 따라 몸을 맡기고 경험을 통해 삶을 희망적이면서 밝게 보아 가는 낙관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스트레스 상황에 회피하고 무조건 좋게 보기보다 그 스트레스 방향에 무게를 주고 부정의 것을 잘 활용해 가는 그런 사람 말이다. 낙관적이라는 것은 어쩌면 매사 낙천적이거나 반대로 부정적인 사람에 비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여 이끌어질 행동의 방향을 잘 맞추어가는 사람이 아닐까? 이런 사람이야말로 주어진 현실에 스스로 마음을 열어 받아들이고 흘려보내기도 하며 자신의 올곧은 신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강인한 힘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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