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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맛있게 즐기는 독서

독서를 하며 그때 그때 책에 생각을 남겨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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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서를 할 때 책에 그때그때 조그마한 생각이라도 써 놓는다. 남이 한 말, 내가 생각한 것을 그때그때 적게 되는데 문득 시간이 지나서 살펴보게 되면 그 적어놓은 것에 대해 놀랄 때가 있다.


많은 이들이 책을 깨끗하게 읽는 경우가 많다. 책값이 만 이천원은 훌쩍 넘는 비싼 가격이기도 한데 책에 글을 써가며 끄적이면 책이 점점 낡아져서 아까워진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가볍게 훑거나 빠르게 읽을 때는 가끔 메모를 남기지 않지만, 굳이 메모를 남기라고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독서 흔적이 남는다

책을 읽는다는 만족감을 우선 책 자체에 남겨준다. 책은 소비재이다. 영원토록 보관하는 것이 아니다. 반찬이나 밥을 박제하듯이 보관하지는 않는다. 책은 이와 같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을 때 가볍게라도 줄을 긋는다.


이렇게 줄을 긋고 할 경우에 다음에 내가 다시 읽을 때, 그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살펴보게 된다. 줄을 긋거나 생각을 남긴다는 것은 그것에 대해 내가 잠시동안 고민을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2. 읽을 당시의 생각이 정리가 된다 -> 생각의 흐름을 알 수가 있다

나는 생각을 책 옆에 메모를 남긴다고 했다. 책은 읽을 때마다 책의 내용은 바뀐다. 그럼 그때그때 생각을 남긴다면 바뀌는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내 생각이 점점 어떻하게 변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당시의 사회 분위기, 내 기분, 내 상태에 따라 또는 그 후에 다른 책을 읽게 되었을 때 미치게 되는 영향등이 다 메모로 남아 나의 것이 된다.


이렇게 정리되는 생각들은 한데 모아 나만의 아이디어로 변화될 수 있다.


3. 아이디어 수집이 가능하다

나는 책을 읽다보면 갑자기 번뜩 아이디어가 떠오를때가 있다. 그러면 핸드폰 메모장과 책에 메모를 남기게 되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아이디어도 메모를 통해 알 수 있다.


책은 아이디어의 보고다. 책을 읽다보면 특히 해당 분야에 대해 고민을 하다보면 문득 상관없는 곳에서 아이디어가 불쑥 나올 때가 있다.


사실 아이디어라는 것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나오게 된다. 메모를 하다보면 이것자체가 나의 자산이기 때문에 아이디어의 탑도 쌓아올려진다.


그러므로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메모를 한자라도 남기고 줄이라도 그어야 한다. 지금 당장 별 것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내 무의식에도 쌓이고 나중에 그 책을 펼쳐보았을 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것을 별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다. 무언가를 제대로 습득하고 싶다면 책을 빌리기보다 사라. 그리고 사서 긋고 접고 적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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