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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다

태도의 디테일

by 공현주
'하고 싶다'를 목표로 세우면,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게 됩니다. 실패 앞에서도 자신을 덜 몰아세울 수 있어요. 그러면 나에게 쉼을 허락하는 마음의 틈이 생겨요. 결과가 좋지 않아도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선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김은영 서울대 정신의학과 의사·교수, 롱블랙 인터뷰


생각해 보면 나는 용기가 없었고, 두려움이 커서 하고 싶은 것(원트 want) 보다는 해야만 하는 것(머스트 must) 위주로 살아왔다. 그렇게 40년 가까이 살아오니, 이제는 하고 싶다로 삶을 채워도 내 인생은 단단한 지대가 버티고 있으니 괜찮을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 지난했지만 해야만 하는 것들을 성실하게 한 지난날의 시간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다시 또 인생을 처음부터 살아볼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다로 채우는 삶을 처음부터 살아보고 싶다. 행복의 맛은 빨리 맛보면 맛볼수록 좋은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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