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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쩡 Jun 03. 2016

08_강된장

집밥이 먹고싶을때


집밥, 엄마밥을 떠올리면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된장찌개가 생각이 난다.
집에서 된장찌개를 자주 해먹었던 것도 아닌데 된장냄새가 불러일으키는 집밥스러운 향수가 있다. 나도 이게 무슨 말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한국사람이라면 다들 느낄만 한 것일 것이다.
그래서 문득, 자취를 하며 된장찌개를 해봐야겠다라고 하고 실행에 옮겼지만
뭔가 그.. 엄마가 해주던 된장찌개의 깊은 맛을 찾을 수가 없었다.


2% 부족한 된장찌개


그러나 된장을 이용한 요리를 포기할 수 없기에 강된장을 만들었다.
역시 백선생님을 참고했다.
강된장이 된장찌개보다 만들기 훨씬 쉽다.
살짝 야매스럽긴 하지만 ^^*


<만드는 방법>
1. 된장2+다진마늘1+참기름 을 섞는다.
2. 1에 물을 적당히 붓고, 양파, 애호박, 버섯등등 넣고 싶은 재료를 잘게 썰어서 넣는다.
3. 참치캔을 하나 넣고 강된장 스러운 느낌이 날때까지 잘 끓인다. 끝!



집밥 백선생에서 백선생님은 참깨도 갈아서 넣었는데 그건 생략했다. 왜냐면 참깨가 없으니까~
포.인.트.! 는 참치캔이다. 강된장의 신세계. 참치가 부들부들 고소한것이 된장을 만나 참치의 고소한맛과 된장의 고소한맛의 콜라보가 짱이다!
이거면, 쌈을 싸먹고, 밥을 비벼먹고 한 하루 이틀은 질리도록 반찬걱정없이 한끼, 두끼, 세끼 뚝딱 해치울 수 있다. 밥없어서 빵에도 먹어봤는데 이것도 난 괜찮았다 ㅎㅎㅎ


마법의 요리다 강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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