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먹고싶을때
집밥, 엄마밥을 떠올리면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된장찌개가 생각이 난다.
집에서 된장찌개를 자주 해먹었던 것도 아닌데 된장냄새가 불러일으키는 집밥스러운 향수가 있다. 나도 이게 무슨 말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한국사람이라면 다들 느낄만 한 것일 것이다.
그래서 문득, 자취를 하며 된장찌개를 해봐야겠다라고 하고 실행에 옮겼지만
뭔가 그.. 엄마가 해주던 된장찌개의 깊은 맛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된장을 이용한 요리를 포기할 수 없기에 강된장을 만들었다.
역시 백선생님을 참고했다.
강된장이 된장찌개보다 만들기 훨씬 쉽다.
살짝 야매스럽긴 하지만 ^^*
<만드는 방법>
1. 된장2+다진마늘1+참기름 을 섞는다.
2. 1에 물을 적당히 붓고, 양파, 애호박, 버섯등등 넣고 싶은 재료를 잘게 썰어서 넣는다.
3. 참치캔을 하나 넣고 강된장 스러운 느낌이 날때까지 잘 끓인다. 끝!
집밥 백선생에서 백선생님은 참깨도 갈아서 넣었는데 그건 생략했다. 왜냐면 참깨가 없으니까~
포.인.트.! 는 참치캔이다. 강된장의 신세계. 참치가 부들부들 고소한것이 된장을 만나 참치의 고소한맛과 된장의 고소한맛의 콜라보가 짱이다!
이거면, 쌈을 싸먹고, 밥을 비벼먹고 한 하루 이틀은 질리도록 반찬걱정없이 한끼, 두끼, 세끼 뚝딱 해치울 수 있다. 밥없어서 빵에도 먹어봤는데 이것도 난 괜찮았다 ㅎㅎㅎ
마법의 요리다 강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