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핫쩡 Jun 03. 2016

07_감자전/ 옥수수전

자취요리의 여왕이 될테야!

자취생활을 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역시 야식의 유혹이다.

혼자 자취를 하면 야식으로 치킨을 먹고 싶어도 치킨 한 마리 시키면 너무 많이 남아서  남길 치킨이 아까워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다음날 남은 치킨 먹으면 되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남은 치킨은 왠지 질려서 먹기가 싫다. 피자도 마찬가지다. 나는 입이 짧아서 야식을 먹고 싶다가도 막상 시켜놓고 먹다보면 먹는것 보다 다음날 버리는게 많다. 그럼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또 일이다ㅠㅠ 모든 야식은 둘이서, 셋이서 먹어야 맛있다.

그래도!!! 야식을 포기할 수 없기에 백선생의 레시피를 보다가 집에 있는 재료로 요즘 빠져있는 이슬톡톡과 함께할 야식을 만들었다.


<만드는 법>

1. 감자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두께로 썰어놓는다

2. 부침가루를 물에 풀어 감자에 묻혀서 기름을 적당히 두른 팬에 노릇노릇 굽는다


부침가루의 바삭바삭함에 감자의 전분이 나와서 쫄깃한데, 생각보다 금방 익어서 안에 감자는 촉촉! 감자튀김과 감자전의 중간 어디쯤의 맛이랄까~ 먹고반했다 정말!

감자전 먹고 싶어도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감자전은 감자를 하나하나 강판에 갈고 그래야해서 귀찮은데 이런식으로 하면 간단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론 전통적인 감자전과 맛은 많이 다르지만.. 똑같이 맛있으니까!


<만드는 법>

1. 부침가루에 양파 잘게 썬것, 옥수수, 치느를 넣고 물을 적당히 넣고 섞었다

2. 후라이팬에 기름둘러 적당한 크기로 부쳤다. 끝!


만두 라비올리를 하고 옥수수 통조림이 많이 남았었다. 그래서 감자전이랑 비슷하게 옥수수 통조림으로 옥수수 전을 만들었는데, 이건 내가 잘못만든건지 아니면 내 입맛에 안맞는건지 맛이 없었다. 싱겁길래 케찹 챱챱 뿌려봤지만 결국 맛없어서 다 버렸다. 더 맛나게 해볼 욕심에 스트링 치즈를 잘라서 넣었는데 치즈가 뜨거운 열에 흐물흐물 녹아서 모양도 예쁘게 잘 안나왔다.

옥수수 처리 실패.....


내 요리는 항상 성공은 아니다 ㅎㅎㅎ

매거진의 이전글 06_크림카레우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