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핫쩡 May 31. 2016

06_크림카레우동

자취요리여왕 되기!

학기 초에 했던 크림카레우동!

작년에 크림카레 우동이 엄청 유행했다. 하얀 크림을 헤집으면 노오란 카레가 나오는데 게다가 오동통한 우동면까지! 비주얼적으로 너무 훌륭하고 어떤맛일까, 저 크림은 무슨 크림일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식이었다.


여러 일식점에서 팔았는데 나는 명동에 신세계 백화점에 가서 처음 먹어보았다. 결과적으론 다 못먹고 남겼다.
생각했던 것 보다 크림은 더 느끼했고, 카레는 기대했던 것 보다 진하지 않았다. 마음에 안들어서 다신 안먹어야지하고 다짐했었던 음식이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페이스북에서 크림카레우동 만드는 영상을 봤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길래 도전해봤다.


사진을 지워서 인스타에 올린게 전부다 ㅠ


<만드는 방법>
1.우동사리 삶아 놓고 카레는 그냥 카레여왕꺼 썼다.
2. 위에 덮는 크림은 감자 한개 삶아서 식힌다음에 휘핑크림이랑 같이 믹서에 갈고 소금과 후추로 간 맞췄다.
3. 마늘과 베이컨을 볶다가 우동, 카레 넣고 위에 크림 올려 놓으면 끝!


내가 만든게 사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감자크림은 처음엔 고~소~했다. 그러나 역시 먹다보니 느끼한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카레여왕의 진한 카레맛이 정말 일품!
적당히 크림을 올렸으면 덜 느끼했을 수 도 있겠지만 음식을 담을만한 적당한 그릇이 없었던게 크림을 많이 올리는데 한 몫 했다

그릇이 적당히 넓어야하는데 적당한 그릇이 없어서 그냥 넓은 냄비에 하다보니 생각보다 크림이 많이 올라갔다.


 크림카레우동은 하얀 크림이 올라간 카레가 비주얼의 포!인!트! 이기 때문에 크림이 카레우동을 덮을 때 까지 올리다 보니..결국..  아마도 더 매콤한 카레로 하면 덜 느끼할 거다. 그리고 감자크림을 만들때 휘핑크림의 양을 좀 줄이면 될 것 같다. 휘핑크림의 양을 줄이면 크림의 몽글한 느낌이 좀 덜 살아보일라나...?

이렇게 요리하나 직접 해보고 뭐가 부족 했었는지 생각해보는건 즐겁다. 이러면서 점점 요리가 느는것 같아서 뭔가 내가 어른이 된 느낌도 들고!ㅋㅋㅋㅋ

할 수 있는 음식이 하나하나 늘어서 좋다. 나중에 다른 요리로도 응용해 볼 만 한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05_양파덮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