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자취하다가 제일 서러울 때는 혼자인데 아플때다. 챙겨줄 사람도 없으니 그냥 혼자 아픔을 온 몸으로 견뎌야한다. 사실 누가 있다고 해서 내 아픔을 대신 아파주는 것도 아니지만 혼자 있는데 아프면 외로움이 배가되는 느낌이다. 시험기간에 체하고 몸살까지 삼중고였으나 그래도 혼자 먹고는 살아보겠다고 죽을 끓였다.
<만드는 법>
1. 쌀을 불려서 끓인다.
2. 파프리카를 넣고 푹 익히다가 계란을 풀어준다
3. 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김을 뿌려 먹는다!
쌀로 죽을 만드려니 시간이 좀 더디긴하다. 밥으로 했으면 금방했을것을.. 아프니 밥도 안먹었다.
간장으로 간을 다 맞춰버리면 죽이 간장색이 되어버리니 어느정도만 하고 소금으로 간하는게 보기에 예쁘다.
아플때도 예쁘게 먹고프다 ㅎㅎ
마지막 시험 전 날 엄청나게 아파서 시험공부를 하나도 못했다. 무려 맨큐의 경제학을 책한 번 보지도 않고 시험을 봤는데 에이쁠나왔다. 하하 반대로 공부한 과목은 성적이 왜 그모양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