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요리
음.. 방학을 했고, 집에 왔다. 더이상 자취방에서 해먹는 요리가 아니니까, 자취요리는 아니다.
그렇지만 집에 와서도 여전히 여러가지 음식을 해먹었고, 그렇게 다이어트 성공에 거의 다 닿아있었던 동생을 방해하게 되었다.
집에 오니 역시 자본의 풍요로움이 내 요리에도 묻어난다. 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엄마카드라는 치트키를 이용하여 온갖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방학이 주는 여유로움은 게으름을 데려와서 브런치와 나를 살짝 멀어지게 했다 ^_^
이름 부터 고급스러워 보이는 바나나 시나몬 롤이라니?!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시나몬 파우더와 또띠아와 심지어 투게더 아이스크림 까지 사는 사치를 보였다.
<만드는법>
1. 바나나를 슬라이스 해서 버터를 두른 후라이팬에 꿀과 시나몬 파우더를 넣고 졸인다. -> 몽글몽글 바나나 크림이 됨
2. 또띠아로 예쁘게 그 크림을 싸고 기름에 튀긴다
3.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시나몬 파우더로 데코한다.
기름에 튀기는게 생각 보다 쉽지는 않다.
그래도 진짜 달달한데! 정말 혀가 뽑힐 정도로 달달한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차가움과 또띠아 튀김의 따뜻함이 만나서
뭔가 가로수길에 비싼 카페에서 먹는 디저트 느낌이다!
그러나 하나면 적당하다. 두 개는 느끼하고 달아서 못먹는다 ㅎㅎ
나중에 애기한테 해주면 애기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수 있을것 같다. 초딩입맛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