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대학교를 입학할 때에는 대학교 진학률은 30%대에 머물렀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자료에 의하면,
1980년도 대학 진학률은 27%이던 것이 최근 통계치를 보면 70%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수치는 OECD 국가 중에서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학 학위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우리나라에서 단지 대학교 졸업장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 이상 취업자격에 대졸 이상이라는 규정을 없애도 될 정도이다.
논어 학이편에 보면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하였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
이제 학습은 대학을 졸업하고 멈추는 그런 것으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학력 경쟁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단순 가방끈이라는 개념 보다도 내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제 대학 졸업생이라는 자신의 역량으로는 어필이 어려워지고 있는 세상이다.
최근 취업에 학교를 게재하지 않는 등 블라인드 면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것은 학교에 차별화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지 학위를 무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이제 대학 졸업자 수는 부지기수 이므로 좀 더 심화된 학습을 수행하여 한 단계 더 높은 석사 이상의 학위를 확보해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더 나아가 이젠 그 분야의 최고인 박사로서 자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단순히 학위만을 챙긴다는 개념은 절대 아니다.
남들보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공부를 수행해야만 남들과 협력할 수 있으며 또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업무만을 지속적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 듯 살아가서는 안된다.
자신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경쟁력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꾸준한 학습이 필요한 것이다.
필자는 국가자격증 중에 최고 등급인 기술사 자격증을 공부하여 그 결실을 맺었다.
이후 석사학위, 박사학위를 10년간의 학업생활로 그 결실을 이루어 냈다. 물론 오랜 기간 아무 말 없이 지켜봐 주고 응원해 준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필자는 기술사를 공부하는데 4년이라는 그리 짧지 않은 기간이 걸렸다.
공부 기간에는 제대로 주말을 쉬어 본 적이 없이 도서관에서 보냈으며 회사를 퇴근한 후에도 집으로 가지 못하고 도서관으로 향하는 숱한 나날을 보냈다.
" 정말 어려운 공부였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한자성어로서,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말입니다
북산에 우공이라는 아흔 살 된 노인은 이동을 가로막고 있는 태행산과 왕옥산을 옮기기로 하였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지만 가족들과 산을 옮기기로 하고 꾸준히 계획을 실천하였다. 그러자 그 산에 살고 있던 산신령이 산이 옮겨질 것이 두려워 상제에게 달려가 산을 구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이 말은 들은 상제는 두 산을 멀리 삭 땅 동쪽과 옹 땅 남쪽으로 옮기도록 하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1년에 두 번씩 응시 기회가 있는 시험을 8번이나 치르면서 몇 번이나 포기할까를 결심했지만 그래도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꾸준히 학습을 했다.
제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라도 몇 년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합격하지 않겠냐는 마음 가짐이었다.
다른 합격자 들과 비교했을 때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려 합격하였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자격증 중에서 가장 최고 수준의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것에 너무도 벅찼다.
또한 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것이 지금은 나에게 또한 많은 약이 되고 있다. 그만큼 학습량이 많기에 다른 어떤 합격자 보다도 더욱더 많은 학습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