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날

고생, 일상시

by J HAN

지금을 웃으며 사는 나한테도
있었던 기나긴 힘든 시절


누구에게 쏟아놓을 수도
마음에 담아둘 수도 없었던 그때


귓가에 때려박듯이 들었던
이센스의 독, 빈지노의 스모킹드림


상처때문에 잃을 수밖에 없었던 것들을
붙잡고 또 붙잡아 나는 마침내 오늘의 내가 되었다


영원히 어두운 구렁텅이를 서성였을 나는
이제 다른 길모퉁이에 서서 예전을 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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