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무슨 소용 있어요?
당신의 삶이 30일 남았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가장 많은 대답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남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 가족과 여행을 가고 싶다
* 좋은 사람들과 식사를 한다
* 맛집을 간다
* 자연을 천천히 보고 싶다.
* 소지품 정리를 한다.
*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정 표현을 한다
사람들이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한 남자분이 말했다.
“그런게 다 무슨 소용 있어요? 내 인생이 한 달 남았으면 어떨까, 하루가 남았다면 어떨까 매일 생각해 봤는데 답도 없고 별 도움도 안 되던데”
아... 뭐라고 답을 해야 하나 나는 잠시 멍해졌다.
그 순간 앞에 있던 다른 참가자가 말했다. 그녀는 몇 년 전 항암치료는 했는데 얼마 전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어 다시 암치료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한밤중에 티비를 보다가 치킨이 먹고 싶으면 바로 배달을 시킨다고 했다. 그것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이 생각나면 바로 해야 한다고. 그녀에겐 그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시큰둥하게 말을 꺼냈던 남자가 머쓱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사람들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것들은 대단한 일들이 아니다. 우리는 오늘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왜 미루고 미루다가 죽기 전에 하려고 할까. 늦기 전에 주변을 돌아보자. 옆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사랑한다고 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