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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지연 Feb 27. 2021

오롯이, 혼자


웃음과 희망, 기쁨을 함께 해도

아픔과 슬픔, 고뇌는 온전히 나의 것입니다.

오롯이 혼자입니다.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누가 공감할 수 있을까요?

누가 나눠 가질 수 있을까요?

예쁜 하늘색도 알아볼 수 없는 쪽 창문

오직 촘촘하고 빽빽한 모기장 틈으로 손을 뻗어 들어온 바람이

등을 살며시 쓸어내려 줄 뿐입니다.

머리카락을 살며시 쓸어 올려 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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