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두려워할 것이 없음에도
외면당할 것이 없음에도
조마조마할 것이 없음에도
초조할 것이 없음에도
자책해야 할 것이 없음에도
가진 것이 없는 적이 없음에도
마치 인생을,
삶 자체를 두려워하는 듯한 죄인이었다.
유리 가게에 들어간 순간부터 바싹 곤두서 다닌,
깬 것이 없음에도 깰 것이라고 감시하는
가게 주인을 의식하는 그런 느낌
.
그것이 실제로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방식과 가장 유사하다.
천둥, 번개, 비, 달빛, 초록, 털복숭이, 혼자, 어둠, 바람, 구름, 들풀, 눈,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