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누구는 주식을 팔고, 누구는 주식을 사는 걸까? 주식을 판 사람은 주식을 산 사람은 모르고 자기만 아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주식을 산 사람과 판 사람은 서로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이들이 주식을 교환하는 주된 이유는 의견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식을 산 사람은 현재 가격이 너무 낮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판 사람은 현재 가격이 높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수수께끼는 왜 양측이 똑같이 현재 가격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느냐다. 이들이 무슨 근거로 자기들이 시장보다 주가에 대해 더 잘 안다고 믿는 걸까? 이런 믿음은 거의 다 착각이다.
그러나 대다수 개인 투자자에게는 그저 발 씻고 잠이나 자는 편이 머리를 쓰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임은 분명하다.
주식을 살 때도 문제다. 예상대로 개인 투자자는 세간의 주목을 끄는 회사로 몰린다. 그런 회사가 뉴스에 나오기 때문이다.
펀드매니저 대다수에게도 주식 선별은 포커보다 주사위 굴리기에 가깝다는 것이다. 어느 해든 뮤추얼펀드 셋 중에 둘은 전반적인 시장의 실적보다 더 낮은 실적을 기록한다.
주식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자신은 타당한 예측을 한다고 믿는다.
(생각에 관한 생각, 31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