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두근 Mar 05. 2022

지금이 주식을 사 모아야 할 때입니다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라

『투자란 우리 자신의 돈을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는 것이다. 투자할 만한 회사라고 하는 다른 사람의 말에 솔깃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33p)


위 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투자는 남의 의견을 따라 해서는 안된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부하고 경험을 통해 배워야 한다.


『많은 사람이 투자 성공을 위해 무엇을 사야 할지, 언제 사야 할지 고민한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고 분석한다. 그러나 '공부와 분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믿음이 없다면 백날 공부해도 재산 증식이 어렵다.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경기가 침체되어 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 시험이 찾아오고 믿음이 흔들린다.』 (오히려 좋아 인플레이션, 44p)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라는 말이 있다. 나는 그간의 공부와 경험에 의해 이 말에 믿음이 있다. 투자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한다. 지금의 가격이 합리적인지 판단하기 위해 재무적 분석을 많이 한다. 보다 간단한 방법은 공포에 사는 것이다. 사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팔고 싶은 사람만 있기 때문에 가격이 싼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가 아는 내용이지만 실행이 어렵다. 


지금은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러-우크라이나 전쟁 소식까지 어두운 얘기만 가득하다. 그래서 시장에는 공포가 가득하다. 공포 지수가 연중 최저 수준이다. 어제 본 공포지수 16은 올해 들어 최저치이다. 다시 말하면 주가가 일 년 중에 가장 싼 상태이다.



2022년 3월 4일 공포지수 16

https://money.cnn.com/data/fear-and-greed/


『장기투자자에겐 폭락이 나쁘지 않다. 워런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평생 햄버거를 먹을 생각이고 소를 키우지 않는다면, 소고기 값이 올라가기를 바랍니까, 내려가기를 바랍니까?"』 (아마도 가장 쉬운 배당투자 설명서, p125)


나는 지금이 가장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는 시기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최근 개별 주식 투자는 내 ‘능력 범위’를 벗어나는 것임을 깨달았다.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는 자신이 매수하는 주식을 철저히 조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회사의 안과 밖을 두루 알지 못한다면 주식을 사지 말아야 한다. 회사의 재무상태가 어떠한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으려면 회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리에 앉아서 연차보고서를 주의 깊게 읽어보고, 경쟁사들을 확인하고, 과거의 재무제표를 훑어보아야 한다. 힘든 일이다. 시간에 쫓기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33p)


대신에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미국 주식시장 자체는 믿을만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주식시장을 따라서 움직이는 지수 ETF(SPY, QQQ, VTI)는 안정적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개별주식 투자에 필요한 '공부와 분석'의 백분의 일만 공부해도 된다.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라면 개별주식 투자보다 미국 지수 ETF 종목에 투자한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미국 지수 ETF를 사서 모을 때이다.


참고로 2021년 초 언론에서 영끌해서 집사야 한다고 부추길 때 반대 의견으로 쓴 글도 참조 바란다. 그때도 대다수의 생각과 달랐지만 지금은 내 생각이 옳았다는 것이 검증되고 있다.

https://brunch.co.kr/@hklee95g/37


작가의 이전글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을 읽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