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밝아온 하루인데
언제부턴가 점점 더 밝아지는 하루다
항상 걱정이 많았지만
오늘도 걱정이 많지만
나도 덩달아 점점 밝아진다
날씨가 좋은 탓인 듯하다
상황이 달라진 건 없으니
내일은 더 밝아질 듯하다
날씨가 더 좋다고 하니
가진 것도 뭣도 아무것도 없지만
미래가 밝다 아직 창창하니
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겨울도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너무 감성적이니
그냥 생각을 쓰는 건데
발행이라는 버튼을 누를 땐
조금 민망하다
내가 읽어봐도
뭔 글이지
뭐 어쩌라는 거지
싶은
그런 그냥 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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