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그냥 글

날씨가 좋다

by 피자

언제나 그렇듯 밝아온 하루인데

언제부턴가 점점 더 밝아지는 하루다


항상 걱정이 많았지만

오늘도 걱정이 많지만


나도 덩달아 점점 밝아진다




날씨가 좋은 탓인 듯하다

상황이 달라진 건 없으니




내일은 더 밝아질 듯하다

날씨가 더 좋다고 하니




가진 것도 뭣도 아무것도 없지만

미래가 밝다 아직 창창하니







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겨울도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너무 감성적이니



그냥 생각을 쓰는 건데

발행이라는 버튼을 누를 땐

조금 민망하다



내가 읽어봐도

뭔 글이지

뭐 어쩌라는 거지

싶은




그런 그냥 글이니

.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