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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냥 글

신뢰

사랑

by 피자

신뢰 가는

행동



"나는 A야"라고 하면서 B의 모습을

보인다면





믿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사람 자체를

믿는 다면

내가 알고 있는






B의 모습이

A가 될 것이다






강요하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모습은 있지만

내가 말해서 달라진다면

내 의지대로 달라지는 거니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라는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뿐이다




나랑 비슷한 사람이라면

내 생각과 닮은 사람이라면



내가 어떤 걸

바라는지

원하는지

정도는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치를 따지고 싶지 않다

계산하며


아. 다르고

어. 다른 걸로


말장난하고 싶지 않다





말하지 않아도

표현하지 않아도

보일 거라

믿을 뿐이다





정말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그, 혹은 그녀가

싫다 하더라도


난 이게 좋아

이렇게 해줘


라고 표현할 것이다




내가 바라는 이상과

다고 해서

내가 행복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 사람이 틀린 게 아니니까




사람과 사람이 다른 건 당연하듯

그 복잡한 머릿속의

생각까지 같길 바라는 건 아니니까

다른 자체가 당연하니까






다만

바라는 모습일 경우

더 행복할 뿐






다만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그가 보는 것을

자신도 보게 되고

그가 원하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되듯



이상에

맞게

변할 수 있을 뿐





애초부터

아니야

라는 단어로


단정 짓는 게

싫을 뿐



"나는 원래 그렇지 않아"

이런 식의 표현은



왠지

너를 그만큼은 사랑하진 않아

혹은

너를 위해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아




이런 느낌라 싫다.




.





나는 A지만

상대가 좋아하는 모습에

스스로 맞추고 노력하는 모습이

고맙고




날 위해 이렇게 해준다는 게

사랑스럽다


내가 사랑받는구나라고 느껴질 뿐





표현을 하던 안 하던

사람이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사람에게 맞추게 되기

마련이니까





좋아하는 마음에

스스로 바뀌어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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