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이면 충분해, 겨울 휴양지 추천 3곳

by 호텔 몽키

겨울이 가까워지면, '병'이 하나 돋습니다.

코트 깃을 아무리 여며도, 그 틈을 파고드는 쌀쌀한 바람에 '햇살 결핍증' 같은 게 오죠.

"어디든, 따뜻한 곳으로 가야겠다."

하지만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길지 않아요. 유럽은 멀고, 미주는 비쌉니다.

우리가 찾는 건 '위대한 모험'이 아니라, '확실한 위로'입니다.

비행기로 4-5시간. 무거운 코트를 벗어 던질 수 있는, 그 '가까운 파라다이스'.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잊고 지냈던, 그 보장된 휴식처 3곳입니다.


1. 괌 (Guam) : "아무 생각 안 할 자유"

america-2471446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네, 괌.

'애들 데리고 가는 곳', '쇼핑하러 가는 곳'.

...다 맞아요.

그런데, 가끔은...

'아무 생각 안 할 자유'가 절실할 때가 있잖아요.

맛집 검색도, 복잡한 환승도, 낯선 언어의 장벽도 다 귀찮을 때.

괌은 그럴 때 가는 곳입니다.

공항에 내려 렌터카를 타고 15분만 달리면,

눈앞에 '비현실적인' 에메랄드빛 투몬 비치가 펼쳐져요.

그냥, 그 물 색깔 하나만으로도... 게임 끝이죠.

괌의 진짜 매력은 '부담 없음'이에요.

어딜 가나 한국어 메뉴판이 있고,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다들 너그럽죠.

그 '쉬운' 여행이 주는 '완벽한' 휴식. 가끔은 이게 정답입니다.


2. 다낭 (Da Nang) : "이 가격에, 이 모든 걸?"

da-nang-7427071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솔직히,

요즘 다낭 가면... 수영장보다 한국 사람을 더 많이 본다는 말, 맞아요.

...근데, 뭐 어때요?

이렇게 좋은 걸요.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리조트.

이 가격에, 이토록 맛있는 음식들 (쌀국수, 반쎄오, 분짜...)

낮에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뒹굴거리다가,

밤에는 등불이 반짝이는 '호이안'의 낭만 속을 걷는 것.

휴양과 관광, 미식.

그 '모든 걸' 다 해내는, 가장 가성비 좋은 사치.

다낭은 그런 곳입니다.


3. 오키나와 (Okinawa) : "일본이지만, 일본이 아닌"

cliff-1153089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다낭은 너무 붐비고, 괌은 너무 가족적인데..."

...싶다면, 정답은 오키나와입니다.

일본이지만, 우리가 알던 그 일본이 아니에요.

복잡한 전철, 빽빽한 빌딩 숲... 그런 거 없어요.

대신, 렌터카를 타고(필수예요!)

끝없이 이어진 해안 도로를 달리는 낭만이 있죠.

오키나와의 매력은 '느림'이에요.

이곳 특유의 류큐 왕국 문화,

바다가 보이는 절벽 위의 아기자기한 카페들.

시끄러운 활기 대신, 조용한 '사색'이 필요할 때.

오키나와는 가장 가까운, 그리고 가장 다른 일본입니다.




꼭 10시간을 날아가야 '여행'은 아닐 겁니다.

때로는 이 4시간의 비행이,

10시간의 비행보다 더 큰 위로를 주죠.

무거운 코트를 벗고, 낯선 햇살에 눈을 찡그리는 그 순간.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겨울은 잠시, 완벽하게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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