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세 가지 색, 도시 여행지 3곳 추천

by 호텔 몽키

제 머릿속 '캐나다'는... 늘, 끝없는 숲과 산, '대자연'이었습니다.

'도시'를 여행하러 캐나다에 간다는 건, 왠지 좀 낯설었죠.

그런데,

제가 만난 캐나다는 그 거대한 자연 속에,

너무나 다른 3가지 얼굴의 '도시'를 품고 있었습니다.


1. 밴쿠버 (Vancouver) : "도시와 자연, 그 완벽한 공존"

city-948987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솔직히, 이 말. 너무 뻔해서 별 감흥 없었거든요?

"얼마나 좋길래?"

...네, 좋더군요. 그냥, 인정합니다.

'스탠리 파크'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는데...

와.

오른쪽은 수백 년은 된 것 같은 거대한 원시림인데,

왼쪽은 유리로 반짝이는 초고층 빌딩 숲이에요.

이게 공존이 돼요.

'도시가 자연을 이긴' 게 아니라, '도시가 자연 속에 얹혀' 있는 기분.

그 '조화로움'이야말로 '살기 좋다'는 말의 진짜 의미더군요.

그랜빌 아일랜드의 활기찬 시장,

잉글리시 베이의 평화로운 선셋.

이 도시는... 그냥, '편안'했습니다.


2. 몬트리올 (Montreal) : "잠깐, 여기 캐나다 맞아?"

montreal-2760622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밴쿠버가 '자연'이었다면, 몬트리올은 '낭만'이었어요.

솔직히, 공항에 내렸는데... '봉쥬르?'

...당황했어요.

사방에서 불어가 들려요.

여긴 북미가 아니라, 그냥 '프랑스'더군요.

낡은 돌바닥(코블스톤)의 '올드 몬트리올'을 걷는데,

마차 소리가 '타그닥' 하고 울려요.

'노트르담 대성당'의 그 장엄함, 붉은 단풍이 덮인 '몽루아얄 언덕'.

'캐나다에 이런 곳이?'

제가 만난 캐나다의, 가장 '이국적인' 순간이었습니다.


3. 토론토 (Toronto) : "뉴욕...? 아니, 토론토!"

toronto-caribbean-festival-2539880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마지막은 토론토.

솔직히, 여긴... '뉴욕 동생' 같아요.

빽빽한 빌딩 숲, CN 타워, 활기찬 사람들.

밴쿠버, 몬트리올과는 또 완전 다르죠.

그런데 뉴욕처럼 '기'에 눌리진 않아요.

그냥, '적당히' 힙하고 '적당히' 활기차요.

'세인트 로렌스 마켓'에서 온갖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의 낡은 공장 골목을 걷는데...

이 도시의 '다양성'이 느껴졌어요.

가장 '도시'다운 캐나다, 가장 '젊은' 캐나다였습니다.




캐나다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더군요.

밴쿠버의 '편안한 여유',

몬트리올의 '이국적인 낭만',

토론토의 '다채로운 활기'.

이 모든 게 한 나라에 있다는 게,

참 놀라웠습니다.

저는 분명 '대자연'을 기대하고 떠났는데,

그 거대한 땅은,

제게... 전혀 다른 3가지 '도시'의 매력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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