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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Dec 18. 2020

다큐멘터리를 통해 살펴본 아반떼의 진화 과정

현대차가 지난 30년간 아반떼의 진화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30년 동안 묵묵히 국민차 역할을 도맡았던 현대자동차 아반떼. 스페인어로 ‘앞으로 전진, 발전’이라는 뜻에 걸맞게 아반떼는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대한민국 준중형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온 주인공이다. 최근 현대차는 아반떼의 뿌리인 엘란트라(Elantra)부터 현재 7세대로 진화한 올 뉴 아반떼까지, 아반떼의 화려한 성장 과정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했다. 언제나 ‘대담한 정신(The Daring Venture)’으로 도전을 이어온 아반떼의 진귀한 기록과 놀라운 장면을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90년에 출시한 현대차 엘란트라는 아반떼의 전신으로써 국내 준중형 세단의 시대를 열었다


영상의 시작은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경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였고, 무선 전화기, 삐삐(무선호출기) 등의 첨단 기기가 등장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차량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다양성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게 되었고, 이에 발맞춰 현대차에서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인 준중형 세단 개발에 착수하였다. 드디어 1990년 선보인 엘란트라(J1)는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한 ‘휴먼터치 세단’을 표방하였는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 당시로선 생소한 3D 그래픽을 적극 사용한 런칭 영상이 눈길을 끈다.



웨인 벨 선수는 엘란트라 랠리카를 운전해 WRC 호주 랠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다큐멘터리 영상은 엘란트라의 뛰어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시 엘란트라는 우수한 동력 성능으로 대중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영상은 엘란트라로 호주 지역 랠리에 참가한 웨인 벨(Wayne Bell) 선수를 소개한다. 웨인 벨은 엘란트라의 잠재력을 꿰뚫어 본 사람으로,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세계랠리선수권) 호주 랠리 및 아시아태평양 랠리 챔피언십(APRC)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 클래스 우승을 거머쥐며 엘란트라의 강력한 성능을 증명한 주인공이다. 이러한 웨인 벨과 엘란트라의 성공 스토리는 최근 2019-2020, 2년 연속 WRC 제조사 부문 우승, 2018-2019, 2년 연속 WTCR(World Touring Car Cup, 월드 투어링카 컵) 드라이버 부문 우승 등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 성과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2세대 아반떼는 아슬아슬하게 주행하는 스턴트 드라이빙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어서 아반떼(J2)가 등장한다. 역대 아반떼 중 2세대에 해당하며, 국내에서 ‘아반떼’라는 차명을 처음 도입한 모델이다. 영상에서 아반떼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다. 스턴트 드라이빙 기술 중 하나인 스킹(Skiing, 앞, 뒤 두 바퀴로 균형을 잡으며 주행하는 기술)으로 두 바퀴로 균형을 잡으며 주행하면서 타이어를 교체하고, 차량에 올라서서 현대 깃발을 흔드는 등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는 1996년 현대차 남양연구소 개소 당시 세레모니 행사에서 치러진 스턴트 드라이빙이었으며, 이를 기억하는 고객들에게 다시금 놀라운 장면을 보여주며 아반떼를 추억하게 만든다.



2000년 이래로 아반떼는 세대교체를 거듭하며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데 성공한다


영상은 새천년을 맞이한다는 사실에 모두가 흥분해 있던 2000년대로 이어진다. 2000년에는 아반떼의 3세대 모델인 아반떼 XD가 데뷔했으며, 2006년에는 4세대 아반떼(HD)가, 2010년에는 5세대 아반떼(MD)가 차례로 등장했다. 아울러 영상은 역대 아반떼가 남긴 의미 있는 수상 기록을 소개한다. 아반떼 XD는 2005년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자녀에게 사줄 만한 가장 합리적인 자동차’ 중 하나에, 아반떼 MD는 ‘2012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에 선정되면서 아반떼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워킹 데드(Walking Dead)’ 콘셉트의 좀비 서바이벌 머신으로 탈바꿈한 5세대 아반떼 쿠페


또한 영상에는 유명 드라마인 ‘워킹 데드(Walking Dead)’ 콘셉트로 제작한 아반떼가 등장하기도 한다. 좀비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기로 치장한 아반떼가 모습을 드러내며, 드라마 배경에 걸맞은 분위기로 탈바꿈한 모습을 통해 아반떼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6세대 아반떼(AD)
올 뉴 아반떼(CN7)는 고정관념을 깬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로 거듭났다


영상은 어느덧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6세대 아반떼(AD)와 함께, 획기적인 변화로 거듭난 7세대 올 뉴 아반떼(CN7)를 소개하기 시작한다. 올해 출시된 올 뉴 아반떼는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정관념을 깬 대담한 스타일링은 그동안 새로운 아반떼를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상에선 아반떼의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이끌었던 조범수 디자이너의 인터뷰도 확인할 수 있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통해 기존 자동차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깬 올 뉴 아반떼


올 뉴 아반떼는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 온 고유의 대담하고 야망 있는 캐릭터와 DNA를 과감한 조형미를 통해 되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자동차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깨고,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짓점을 이루는 삼각형을 외장 전반에 녹여낸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적용하여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 구현했다.



올 뉴 아반떼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와 첨단 편의 사양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올 뉴 아반떼는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된 내장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음성인식 차량제어로 더욱 첨단화된 편의 사양,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현대 스마트센스’ 첨단 안전 사양이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혁신적인 변화에 힘입어, 올 뉴 아반떼는 올해 4월 국내 출시 이후 11월 누계 기준 약 6만 9,000대 판매(전년 동기 대비 약 63% 증가,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되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선보일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영상은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아반떼도 예고한다. 현재 아반떼, 아반떼 하이브리드, 아반떼 N 라인으로 구성된 올 뉴 아반떼 라인업에 현대차 N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N’이 추가되는 것. 영상에 등장한 아반떼 N은 N 브랜드 로고로 빽빽하게 메운 카무플라주를 덮어쓰고서 빠르게 질주한다. 강력한 성능과 스포티한 감성을 듬뿍 담은, 아반떼의 화끈한 변신을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이다.



7세대 올 뉴 아반떼는 25년 전 2세대 아반떼가 선보였던 스턴트 드라이빙을 그대로 재현했다


영상의 하이라이트는 올 뉴 아반떼가 장식한다. 지난 2세대 아반떼가 선보였던 스턴트 드라이빙을 올 뉴 아반떼가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아반떼는 오직 두 바퀴로만 주행하는 스킹 기술을 선보이며 아슬아슬한 곡예 주행을 이어가면서 휠을 교체하고,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180˚ 스핀 턴에 성공한다. 25년 만에 재현된 아반떼의 스턴트 드라이빙은 오래도록 아반떼를 봐왔던 고객은 물론, 밀레니얼 세대에도 인상 깊은 장면으로 각인될 것이다.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대담한 정신’으로 이룬 아반떼의 성장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가 공개한 아반떼의 다큐멘터리 영상 한 편에선 아반떼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짧은 호흡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영상 속에서 다양한 아반떼의 변화를 포착하고,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와 과거의 CF 영상을 통해 재현되는 영상미도 주목할 점이다. 1990년의 엘란트라부터 조만간 선보일 아반떼 N까지, 늘 도전이 수반된 아반떼의 진화에서 이번 영상의 주제인 ‘대담한 정신(The Daring Venture)’을 확인할 수 있다. 아반떼의 다큐멘터리 영상은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AboutHyundai )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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