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의 능력
뜻밖의 케익파티에 즐거운 아이들.
너무 해맑아서 나의 많은 생각과
잦은 욕심이 부끄러울 때가 있다.
그림 속의 케익은 생크림케익(아이들 눈엔 훨씬 멋진 케익이었을 것이다^^)이지만
사실 그저 커다란 카스테라 빵에
촛불 서너개 꽂아놓고 준비된
체육놀이 수업의 작은 파티였다.
얼굴 마주대고 촛불 두어번 불고
요구르트를 나눠먹는 것..
그런데 너무 행복하다 아이들은.
집에 와서도 그 작은 파티의 여운이
남았는지 다음날은 케익을 만들자고 한다.
뭐가 그리 좋았을까?..
작은 것에서도 특별함을 놓치지 않는
아이들의 대단한 능력이 고맙고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