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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밴드 x 홍양 Dec 22. 2017

특별함을 만들어내는

너희들의 능력

뜻밖의 케익파티에 즐거운 아이들.

너무 해맑아서 나의 많은 생각과

잦은 욕심이 부끄러울 때가 있다.

그림 속의 케익은 생크림케익(아이들 눈엔 훨씬 멋진 케익이었을 것이다^^)이지만

사실 그저 커다란 카스테라 빵에

촛불 서너개 꽂아놓고 준비된

체육놀이 수업의 작은 파티였다.

얼굴 마주대고 촛불 두어번 불고

요구르트를 나눠먹는 것..

그런데 너무 행복하다 아이들은.

집에 와서도 그 작은 파티의 여운이

남았는지 다음날은 케익을 만들자고 한다.

뭐가 그리 좋았을까?..

작은 것에서도 특별함을 놓치지 않는

아이들의 대단한 능력이 고맙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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