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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밴드 x 홍양 Dec 25. 2017

할머니의 선물

무적의 손뜨개 모자와 목도리

할머니는 뭐든 엄마보다 한수위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저

적당히 버겁게 아이를 키워내고 있는 것 같은

엄마완 달리 할머니는

언제나 엄마보다 손주의 겨울 내복을

먼저 챙겨주시며

이렇듯 정성스런 손뜨개 모자와 목도리를

보내주셨다.

여유시간에 나만의 시간만들기에 바빴던 나와는

조금 다른 모습..

그저 감사한 마음에 아이에게

열심히 둘러매어본다.^^

독보적인 패션으로 등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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