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당기는 날에
꽤 됐다
지금 다니고 있는 곳에서 퇴사하는 생각을
나보다 4살 어린 팀장에게 어떤 심하고 독한 소리를 들어도
멘탈이 좌우로 흔들린적도 제법 많았는데
어떤 순간도 간단히 간소하게 지나간적이 없었다
여러번 당해서 그런지
팀장의 독하디 독한 빌런 같은 말들에도 이제 부뎌져서
더이상 오래 간직하려고 하지 않게 됐다
한번쯤
두번쯤
멘탈이 나갈만큼
심한 독언을 쏟아붓는 팀장일지라도
이게 지금 내가 처한 현실이겠거니 하며
퇴근하고 주말이 되면 그럭저럭 살아지기는 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만만했고 아무일 없이 무탈했던 순간이 한번도 없었다
폭언과 막말을 들을땐 두손을 공손히 모으고 고개를 주기적으로 끄덕이며
응하곤 했는데, 그 폭언의 강도와 세기가 점점 날이갈수록 독해지고 살발해지고 있다
이걸 참아야만 또 이달의 월급을 받는데
참다가 참다가 암에 걸리면 이거 산재로 인정해주는건가
더이상 피하고 싫고 나도 단 1분이라도 마음 편하게 살고 싶어져서
관두겠다고 말하고 그만두는 날 자주 생각해보곤 한다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편해지겠지
수입은 없어도 수입이 없어도
결혼을 할수는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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