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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산문

관계란 것의 난제

by 쥰세이

관계란 항상 힘들고 어렵다

직장에서의 상하관계, 가정에서의 관계, 교회에서의 관계까지

사람 여럿이 모이는 곳이면 항상 관계가 어렵고 관계 때문에 힘든 사람이 발생하게 된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상사

아버지, 어머니와의 어색한 관계

교회에서도 적당한 선을 넘지않아야 건강한 관계, 사이가 된다


어떤 모임을 떠나거나 회사를 잘 다니다 관두는게 되는 이유중에 80%이상이 관계에서의 문제라고 한다

그만큼 나와 다른 사고를 하는 타인들과 어울리는 것이 쉽지가않다는 반증 같다

내 마음 같지않은 나이 어린 직장 선배들, 직장 상사들,

교회 형제님,자매님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너무 이기적이 되어서도 안되지만

너무 상대방을 지나치게 신경쓰는 과한 배려와 호의도 조심하며 배풀어야 한다


그만큼 자신과 타인의 생각이 많이 다르고

혹여나 선의에 의해서 호의를 배푼다고해도,

그것이 나에게는 배려일수있지만 상대방은 부담이 될수 있고 오해가 싹틀수도 있다


나이가 40대 중후반에 들어서보니

어린 친구들끼리의 (이성간이든 동성간이든)감정 싸움을 자주하는걸 목도하곤 한다

내가 볼때는 그 결말이 뻔해보이고 그 사심도 당연히 보게되는데 사회란 곳은 그런 것들도 포장해서 아름답게 보려고 그리고묵인하게 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그 사람들에 대한 배려라기보다 서로 불편한 사이가되는걸 피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느끼게 된다


내가 하는 행동이나 말들에 대해 사사건건 딴지를 거는 누군가가 있게되면 지나친 충고와 조언도 타인은 좋은 의미, 취지에서 하게되더라도 듣는 상대방은 불편하고 상대의 가르치려는 말투에 많은 거부감이 들게되고 결국 둘 사이는 더 어색해져 가는 것 같다

요즘 내 상황이 바로 그렇다

장애인 복지단체에서 신입으로 들어와 처음 일하는 곳이기에 난 아직 배워야할 것도 많고 신경써야 할 것도 많다

비교적 습득이 여러면에서 느린 나를 볼때 젊은 친구들은

나이 많은 꼰대가 역시나 너무 느리다거나

꼰대이지만 인생의 선배이기도 하지만, 당신의 조언 충고는 우리에게 나에게 필요없다는 식의 행동과 말투 어조를 보게되면 난 많이 서운하고 많이 아쉽고 많이 안타까울뿐이다


정말 그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건지…

신입이라 아직 여러면에서 서툴고 느리고 반복학습이 필요한데 그것조차 기다려줄수 없는건지

느끼고 생각할때가 많이 있다

직장 상사로서 관리자의 입장이기에 나의 실수나 우리의 실수에 대해서 여러번 반복적으로 언급하기도 하고

이런 일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 팀장은 나와 팀원들에게 싫은소리를 자주하고 나와 우리는 적절히 반응하며 싫더라도 다 맞는말이기에 수긍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나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장애인 단체에서 오래 일을 했고

그 경력이 인정되어 팀장의 자리에 오른거란 걸 잘 안다


그저 나의 바램이라면,

지나친 잔소리와 필터링 거치지 않고 무심결에 내뱉은 말들로 듣는 이들은 듣는 이는 팀장을 판단하게 된다는 것 이다

그 단체에 잘 융화되면 몇년이고 같이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이고 잘 융화되지 못하고 홀로 튄다거나 뭔가 특이한 (독특한) 말이나 행동, 일처리를 한다면 그 사람과는 언제든지 관계를 쫑내고 회사를 그만두게 권고한다거나 타인들에게 철저히 배제되는게 사회생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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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농구입문, 아재 혹은 아저씨라는 불리는, 기독교인, 카공족, 어설픈 교회오빠, 인생의 마지막 꿈 일본장기선교사,버킷리스트 산티아고 순례의 길 걷기, only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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