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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화정 Dec 29. 2021

이제는 프랜차이즈 법인 대표다!

든든피플 공동대표 '이화정'


 그렇게 인천점이 오픈하고, 든든한파출부는 하나가 아닌 둘이 되었다. 서울점, 인천점.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프랜차이즈를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은 안 했던 것 같다. 막연하게 우리 같은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일하고 싶은 엄마들이 있다면, 돕고 싶다. 이런 생각 정도를 했었던 것 같다. 


 서울과 인천 거리가 멀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해 가을 노란우산공제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교육이 있었다. 용인에 있는 연수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같은 날 교육을 신청하고, 소상공인 교육을 들었다. 사실은 가을소풍 정도로 신청하고 들었었기에, 교육이 그리 풀타임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정부지원사업을 그때 알게 되었고, 그때 교육을 듣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프랜차이즈가 가능했을까 싶다. 모든 일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모든 것들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교육을 듣고, 이런 지원사업은 우리에게 적용될 수도 있겠다 싶은 건 메모해두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와서 또 일을 했다. 


인천점 오픈 후 6개월. 코로나가 찾아왔다. 일을 시작하고, 내 의지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나의 노력으로 나아지지 않는 상황들... 그렇다고 그냥 있을 수는 없었다.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했다. 광고비를 줄이려고 노력했고, 온라인 세상으로 들어갔다. 그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다. 블로그 글쓰기 강의를 들었고, 네이버 카페 강의를 들었고, 망고 보드 강의를 들었다. 경비를 줄일 수 있는 일이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셀프마케팅을 위한 강의를 들었던 것 같다. 블로그 글 도쓰고, 네이버 카페도 운영하고, 디자인도 직접 하고 말이다. 일의 한가함을 노력으로 채워야 했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채워져 지금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정부지원사업 교육 들었던 게 생각이 났다. 그렇게 지원사업을 도전했고, 4번의 도전 끝에 합격을 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우리 같은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일하고 싶은 엄마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사업화되어 프랜차이즈가 되었던 것 같다. 든든한파출부의 서울과 인천의 노하우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매개체가 든든한파출부 였고, 그렇게 프랜차이즈 법인회사를 오픈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공동대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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