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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별건축가 Sep 21. 2020

도서관 산책자 by 강예린, 이치훈

젊은 건축가들

이번 책은 젊은 건축가 S.O.A (Society of Architecture)의 강예린, 이치훈 건축가가 쓴 책입니다. 

두 분은 2015년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 현대카드에서 진행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ㄹ에도 뽑혀서 "지붕 감각"이라는 전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2012년에 발행된 이 책은 사무실을 시작하기전에 기획하여 쓴 책인듯 합니다. 


저는 대학교 졸업작품으로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했었고,

정기용 건축가 선생님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동안에 곁눈질로 바라본,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많았던 터라, 

꼭 한번쯤 도서관과 도서관 건축에 대한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책을 먼저 만나게 되어, 

제가 할일은 더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목차]

01 참척의 슬픔으로 도서관을 짓다 -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02 도서관은 링크이다 - 광진정보도서관

03 도서관은 도시와 함께 나이 든다 -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04 자연 속에서 책을 누리는 집 - 숲속작은도서관 / 관악산 숲속도서관 / 농부네 텃밭 도서관

05 부천은 어떻게 도서관의 도시가 되었나 -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

06 여행하는 책, 여행자의 책 - 달리도서관

07 서고 없는 도서관은 가능할까 - 국립디지털도서관

08 한 가지 장르로 도서관을 이루다 - 관악산시도서관 / SF&판타지도서관 / 사진책도서관

09 대학도서관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 서강대학교 로욜라 도서관

10 어른들의 도서관이 필요할 때 - 정독도서관


이책은 이렇게 10개의 제목으로 14개의 도서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목차만 살펴보면 어느정도 내용이 읽히는 책이긴 한데,,,

도서관의 건축과 공간에 대한 내용만을 담는 것이 아닌,,,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람들, 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책의 미래까지...

오히려 건축공간에 대한 서술은 그다지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도서관의 중심은 책과 사람


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부록으로 국내도서관에 대한 많은 통계를, 지도위에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또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한명의 책 매니아로써, 

언젠가 S.O.A에서 설계한 도서관을 한번 가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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