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하는 부정적인 평가로 상처 받았을 땐,
아픔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오히려 상처를 헤집어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나에 대한 오해 혹은 고의적으로 던진 부정적인 말로 단지 기분이 상한 것이라면,
스스로에게 말해주자.
'신경 쓰지 마. 그들은 진정한 나를 알지 못해. 내가 생각하는 내가 정말 나인 거야.'
스스로에게 하는 말은 힘이 있어, 몇 번 하다 보면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떨쳐낼 수 없을 때도 많다.
어느새 그 말을 떠올린다. 의미를 곱씹는다. 그리고 아프다.
그럴 땐, 자신의 내면을 더욱 솔직히 바라보자.
사실은... 그동안 고민해오던, 인정하기 싫은, 감추고 싶은, 그런 나의 모습이 아니었는가?
부정하고 있지만, 더 깊은 내면에선 그들 말이 맞다고 동감하고 있지 않은가?
적어도, 흔들리고 있다.
그런 후, 다시 상처를 바라보자.
타인이 내어 놓은 상처 밑으로 이미 존재하던 상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에 대해 느낀 부족함으로 혼자 아파하고 부끄러워했던 상처...
그 위에 가한 타인의 확인 사살로 더 깊어진 상처를...
알게 되었다면, 인정해야 한다. 받아들여야 한다.
아픈 만큼 그 아픔을 느껴야 한다. 그래야 나을 수 있다.
그리고 똑같은 공격에 똑같은 상처를 받지 않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람들의 부정적인 평가와 공격에서 담대해질 수 있는 방법.
나를 내리꽂는 타인의 화살을 막아내는 유일한 방패.
그것은 <자신감>이다!
'내 분야에 대한 지식과 능력'으로 단단히 무장하라.
그런 화살쯤 "허허허" 웃으며 제낄 수 있다.
내 분야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수시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 때, 내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은 더욱 강력한 힘을 갖게 된다.
타인의 말에 상처를 받더라도, 자신감과 확신으로 더 빠르게 상처를 치유하고 안정될 수 있다.
단,
자신감이 아집이 되지 않을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자신감이 건방이 되지 않도록 '인품'도 갖추어야 한다.
타인의 부정적인 말을 피하지 말자!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
그로 받은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자!
나를 더욱 단단하게 해 줄 것이다.
상처를 받고, 새 살이 돋고, 또 상처를 받고, 또 새 살이 돋고, ... , 그렇게 더욱 단단해지고 싶다.
실력, 소양, 인품을 갈고 닦아 다른 사람의 평가와 공격에 감정이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는 담대한 내가 되고 싶다.
[2015.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