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alm_생산성
요즘같이 산만한 시대에는 일에 진득하게 집중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회의에 참석하고 동료 직원의 수다를 들어주고, 밀려드는 메일과 문자를 확인하면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죠.
원인이야 무엇이든 계속 주의가 산만해지면 차분한 마음 상태와 집중력, 무엇보다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의산만의 폐해는 맥락 전환의 개념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초점을 다른 활동으로 전환하면 앞뒤 맥락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요.
여기서 생산성 상실이 일어납니다.
시를 쓰다가 갑자기 알고리즘을 코딩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면서 속도를 늦췄다가 다시 천천히 출발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집중 대상이 바뀌는 맥락 전환이 일어나면 효율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은 다양한 연구에서 증명된 바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하나 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일에 오랫동안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방해 요소의 유혹을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가 칼 뉴포트가 제시한 딥 워크라는 개념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딥 워크의 첫 번째 수행은 몰입을 위해 하루를 시작하기 전 한두 시간 정도 준비 시간을 가지는 겁니다.
딥 워크 수행을 위한 준비
- 딥 워크의 시작 전, 한두 시간 정도 휴대폰 및 인터넷 등 방해 요소를 철저히 차단하는 준비 과정을 갖습니다.
- 이 시간 동안은 이메일, 메신저, 알림 등 외부 자극을 받지 않기 위해 와이파이를 꺼두거나, 알림을 모두 비활성화하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 준비 시간에는 커피를 간단히 마시거나, 마음을 가라앉히는 명상, 오늘 집중할 주요 작업 선언, 필요한 자료/도구를 미리 챙기는 등의 ‘의식’이나 루틴을 반복함으로써 두뇌에 ‘딥 워크’ 진입 신호를 보냅니다.
- 이러한 일상화된 루틴은 특정 장소·시간·도구(예: 항상 같은 자리, 이어폰, 특정 음악 등)를 고정해 두면 몰입 전환이 빨라집니다.
준비 시간에는 방해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입니다.
가능하면 인터넷도 하지 않습니다. 깊이 집중하는 시간을 따로 만들면 방해 요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죠.
이 시간 동안에는 두뇌가 한 가지 일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어 주의가 분산되지 않으니,
업무 생산성이 올라가고 시간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따로 쉬는 시간을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시간만큼은 마음껏 잡생각을 하고 SNS도 확인하며 동료와 잡담을 나누는 것이죠.
하지만 그 외에는 업무를 위해 방해 요소에서 자유로운 몰입 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
노력을 통해 성공하는 사람은
고도의 집중력이 그 비결이다.
- 커트 보니것 -
나의 하루를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게 아닌, 내가 원하는 대로 살기 위한 자신만의 루틴을 정해본다면 어떤 것을 해볼 수 있을까요?
매일 아침의 명상이 저에겐 딥워크를 위한 준비 루틴과 같습니다.
매일 아침의 명상과 기록은 이렇게 진행하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와 세수를 합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 물 한 잔을 마십니다.
우선 폰으로는 Calm 앱을 켜고, Daily Calm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깊이 심호흡을 합니다. 조금씩 호흡의 길이를 늘려갑니다.
(깊이 호흡을 내쉴수록, 더 깊이 들이쉴 수 있습니다.)
Daily Calm의 말에 따라 호흡에 집중합니다.
호흡 이외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은 일단 옆으로 놓아둡니다.
(이때 저는 그 생각을 하나의 구슬로 생각하고, 가상의 몸 옆에 놓아둔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호흡에 집중하면서 명상을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명상을 하고 나면 그래도 내가 정말 해야 할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SNS, 카톡, 메일에 계속해야 할 것들이 눈에 보이고, 쌓이고, 이리저리 에너지만 분산이 되더라고요. 결국 초안만 끄적이다만 것들만 가득해지고, 완료하지 못함에 스스로 자책하고, 결국 또 미뤘던 것 같아요.
나의 하루를 내가 원하는 대로 보내기 위해서 나만의 루틴을 잡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명 새로운 루틴 시도가 원하는 루틴이 되기까지는 시간과 에너지가 쓰일 거예요. 그리고 분명 멈추는 시간도 있을 수 있어요.
그때는 루틴을 하고 난 뒤의 하루를 한번 돌아보세요. 내가 원하는 하루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졌는지를요.
그렇다면 그 루틴은 분명히 해나갈 가치가 있을 거고, 그렇다면 다시 하고 싶어 질 거예요.
그렇지 않다면, 다른 루틴으로 변경해 보세요. 다시 시간과 에너지가 쓰이겠지만, 그런 시간이 분명 나에게 맞는 루틴을 찾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