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셀프코칭]
걸어온 길을 멈춰서 돌아보기

Daily Calm_변화를 위한 노력

by Ho 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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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수행에 정진하면서 마음 챙김에 자신감이 붙다 보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납니다. 예전보다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인내심이 늘며 감사하는 마음을 더 자주 느끼고 오래된 안 좋은 습관이 고쳐지기도 하죠.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와 더불어 다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신의 힘을 의심하는 단계죠.

해묵은 습관은 뿌리째 뽑아내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행동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세요.

아주 작은 변화라도 말이죠.


물론 어떤 계기가 있으면 오랜 습관이 순식간에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내심으로 끈기 있게 나아갈 때도 있지만 유혹에 빠질 때도 있죠. 하지만 수행을 거듭할수록 자신의 행동이나 성향을 잘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인내심도 더 강해지게 되죠. 오래된 습관이 다시 나타나더라도 예전만큼 버거운 상대는 아니니 빠르게 제압할 수 있을 겁니다. 마음 챙김의 자세를 지니면 우리는 실패할 때마다 높은 자기 연민과 인내심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일보 후퇴하는 순간에도 2보 전진할 힘을 비축한다고 할 수 있겠죠.


때로는 변화가 고통스러워 익숙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분이나 사고방식, 인간관계나 습관이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것을 느낀다면 이 수행이 우리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신비한 잠재력이 있는 수행이라는 것을 믿어보세요. 어렵게 이루어낸 변화가 오래 가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은 내려놓아도 됩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수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가끔은 잘 닦인 길에서 벗어나
깍지 낀 두 손을 베개 삼아 누워
푸른 하늘을 보라.
그리고 나를 둘러싼 자연을 느껴보라.
- 레오 크리스토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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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코칭

앞만 보고 걸어가던 나의 길에서 잠시 멈춰서 뒤를 돌아보면 무엇이 보이나요?

그 길에서 무엇을 얻었나요?

무엇을 남겨두고 왔나요?


오늘 마지막의 문장을 보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던 순간이 떠올랐어요. 처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을 때는 어떻게든 오늘 가야 할 거리를 빨리 완주하고 싶었어요. 빠르게 끝내고 편안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한낮의 햇볕이 너무 뜨겁기 때문에 빠르게 끝내길 바랐죠. 그러다 앞만 보고 걷던 어느 날에, 문득 뒤를 돌아보았어요. 근데 제가 당연히 보면서 걸어왔던 길이라고 생각했던 길이 전혀 다르게 보였어요. 그때 이렇게 앞만 보고 가다가는 놓치는 것들이 더 많겠구나, 이제는 조금 천천히 뒤도 돌아보고, 그 풍경이 좋으면 잠시 앉아서 쉬어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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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가 돌아본 풍경


그랬더니 이 길을 걷는 순간순간에 집중하게 됐어요. 그전에는 오로지 오늘 가야 할 마을만 떠올리면서 힘들게 걸었죠. 앞의 풍경은 눈에 담을 수 있었지만, 그 뒤의 풍경은 놓치고 있었던 거죠. 걸어왔던 길을 내가 온전히 안다고, 다 봤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아요. 내가 이만큼 걸어왔기에 볼 수 있는 풍경이었고, 내가 걸어온 노력이 길에 남겨지고 있었기에 달리 보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을 거예요. 그 변화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때에 잠시 내가 노력해 온 것들을 다시 한번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앞만 보고 걸을 때와는 다르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다르게 보이는 순간이 있을 거예요.

그 순간의 경험이 다시 힘차게 걸어가게 하는 힘이 되어줄 거예요.

그렇게 걷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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