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할 수 있는
'나의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Daily Calm_중도

by Ho Cap
IMG_4294.jpeg?type=w3840 Daily Calm_중도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책임을 져야 할 것도 많고 야망을 쫓으면서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죠. 그래서 가끔은 명상할 시간을 갖는 것이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성취 의욕이 높은 사람에게는 하루 수행을 건너뛰는 일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죠.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면 명상 수행이 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곧 그만두게 되죠.


노력은 수행에서 꼭 필요한 요소이지만 사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은 중도입니다. 중도는 모든 극단의 중간, 즉 중용의 길입니다.

그렇다면 명상 수행에서의 중도는 무엇일까요?

- 완벽한 수행을 하기 위해 계속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면, 명상이 어떤 형태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기대를 내려놓고 수행을 하면 어떨까요?

- 바쁜 스케줄 때문에 명상 내내 마음이 방황하더라도 그것 나름대로 괜찮다면 어떨까요?

- 하루 수행을 건너뛰었다는 이유로 자책하는 대신 자신을 너그럽게 이해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노력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지나친 압박을 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행을 완전히 포기할 우려가 있습니다. 마음챙김의 가르침을 삶뿐만 아니라 수행에도 적용하는 일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수행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을 온유와 이해의 자질을 기르는 기회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출처 : Daily Calm 중도 / 타마라 레빗 (Tamara Levitt)


셀프코칭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 뒤의 나는 어떤 모습인가요?


저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입니다. 모든 것을 잘 해내고 싶어 하죠. 특히 내가 못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고, 내가 만든 결과물에 안 좋은 소리 듣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항상 끝까지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 끝없이 검색을 했던 것 같아요. 예로 구글에서 어떤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10페이지 이상을 찾아보곤 했죠. 당연히 그렇게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나오진 않았죠. 그렇게 시간이 흘려보내다 보면 어느새 데드라인이 바로 내일로 다가오고, 그제야 ‘진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만든 결과물은 역시나 제가 만족하지는 못했어요. 매번 만족하지 못하지만, 또 그렇게 매번 데드라인이 임박할 때까지 고민만 하다가, 하지 않으면 안 될 시간에 스스로를 압박하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을 만들기를 반복했던 것 같아요.


러닝과 명상을 꾸준히 하면서도 저의 ‘게으른 완벽주의’를 내려놓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한 번에 완벽한 것을 만들고 싶어 ‘바삐 고민만’ 하는 시간이 길어요. 셀프코칭의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면서, 많은 사람들이 봐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하고 있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래도 쓰려고 합니다. 명상을 하고, 셀프코칭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게으른 완벽주의’를 ‘내려놓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여전히 만족스럽진 않지만, 지금 나의 최선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꾸준히 써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발견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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