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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열무호두 Aug 22. 2021

비건 복숭아 블루베리 코블러

천도 복숭아와 블루베리로 여름의 디저트를 만들었다.


하다앳홈님의 유튜브에서 알게 된 레시피.

영국식 디저트인데 코블러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다님은 복숭아나 블루베리 한 종류로만 만드셨는데.

나는 그냥 둘 다 올려보았다.

설탕량을 줄이고 비건 레시피로 바꿔서 만들었다.

내 입맛에는 설탕을 그대로 다 넣으면 무 달았다.

설탕량은 취향껏.


재료는

천도 복숭아 두 개와 블루베리 한 줌

마스코바도 유기농 설탕 30그램

(하다님 레시피에서 10그램 줄였다)

시나몬 1그램

소금1

레몬즙 10ml(얼려놓은 레몬즙 큐브 두 개 정도)


요렇게 먼저 섞어서 놓아두고..


통밀 80 (박력분을 쓰라고 했으나 없어서 통밀로)

설탕 40(70에서 30줄임)

베이킹 파우더 5

소금 2

시나몬2


요것들을 체에 쳐서 두유 120ml와 가볍게 섞는다.


그리고 오븐 용기에  비건버터 40그램을 넣고 액체가 될 때까지 녹인 후 그 위에 밀가루 반죽을 고 과일 필링을 올려 170도 오븐에서 구우면 완성. 버터와 반죽을 섞지 않는 것이 포인트.


원래는 30분 구우라고 되어있지만 내 오븐에서는 50분정도 구웠을 때 잘나왔다.


다 구운 코블러는 에 넣어서 시어머니께 보내드렸다.

병상에 오래누워 계신 어머니가 드실 수 있는 부드럽고 달콤한 것을 만들고 싶어서 찾다가 알게 된 레시피다.

아직 덜 식어서 용기가 뿌옇게 되었다.

어머니 드실 수 있게  천도복숭아는 잘게 다져넣었다.

어머니는 이걸 보약빵이라고 부르신다고 했다.


몸이 많이 쇠약해지신 어머니가 그나마 이 빵은 드신다니 다행이다.

2주 간격으로 세 번정도 구워드렸는데.

질리지 않고 잘 드신다고 한다.

다음은 뭘 구워드릴지 연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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