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학당> 앞에서 부리는 세 번째 허세, 히파티아
우화는 우화로, 신화는 신화로, 불가사의는 시적인 판타지로 가르쳐져야만 한다.
미신 따위를 진리처럼 가르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유익한 사람들은 그런 가르침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나서 엄청난 고통을 겪지만, 더 비극적인 것은 결국 그들은 그러한 가르침에 만족함을 느낀다는 점이다.
인간은 살아있는 진리를 위해 그러하듯, 미신을 위해 싸울 것이다. 비록 더욱더 심해진다 하더라도 미신은 막연하고 실체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결코 반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진리는 시야의 관점이기 때문에 바뀔 수 있다.